'교감이 요즈음 처럼 바쁜 것은 유사이래 처음인것 같다. 정말 요즈음 처럼 할일 많고 정신없기는 처음이다. 교내 순시를 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요즈음 교감선생님들의 현실적인 호소이다. 옆에서 보면 그 이야기들이 모두 공감이 된다.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교감이 바쁘다는 것이 어제, 오늘일이 아닌 일이긴 해도 한편에서는 '교감이 뭐 그리 할일 많다고' 의아해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들여다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아침일찍 다른교사들보다 먼저 출근하는 것은 교감의 기본자세가 된지 오래다. 출근하면 컴퓨터 스위치를 넣는 것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하게 된다. 서울시내 학교의 경우는 지난 5월 22일부터 '학교단위 전자결재시스템'이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이미 타 시·도에서는 시행중에 있는 곳도 있겠지만, 이 시스템 도입으로 교감의 업무는 가중되고 있다. 시행전에는 '교육청단위 전자문서 시스템'에서 공문을 내려받아 출력한 것을 각 부서로 분류하였다. 대부분 출력까지는 행정실에서 대신해 주었다. 그러나 학교단위 전자결재시스템이 시작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수시로 도착하는 공문을 수시로 확인하여 각 부서로 분류해야
교육부와 교육혁신위원회의 관계가 어떨까. 우리나라 교육관련 정책의 시발점은 당연히 교육부이다. 그렇다면 교육혁신위원회는 무엇인가. 참여정부 초창기에는 "대통력직속 교육혁신위원회"라는 간판을 달았었다. 그것이 어느때 부터인가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명칭만 본다면 교육부보다는 교육혁신위원회의 위상이 훨씬 더 높아 보인다. 그러나 교육혁신위원회의 결정사항을 교육부에서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교육혁신위원회에서 제시한 안들이 대통령의 의지와 맞아 떨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 안을 결국은 교육부에서 그대로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의 교원승진제도 개선안 중에 교장임용과 관련한 내용이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 그것은 교원의 전문성 훼손, 합리성이 결여된 제도로 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안을 만들도록 의뢰한 곳이 교육부라고 한다. 즉 교육부에서 자체적으로 검토하여 안을 마련해도 되었는데, 굳이 교육혁신위원회에 의뢰한 것은 교육부의 책임회피 인상이 짙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렇게 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명확히 정리하기 어렵지만, 그동안 교원승진문제와 관련하여 학교현장에서도 막연한 이야기가 돌아다니기는 했다. 마치
'이제는 모두 없애자' 교장자격없이도 교장을 할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는데, 더이상 고집할 필요가 없다. 모두 없애야 한다. 모든 자격제는 없어져야 한다. 교장자격증이 없어도 교장을 할수 있도록 하는 교육혁신위원회의 교장임용안이 나왔다. 이는 그동안 많은 교원들이 요구해왔던 최소한 교장자격제 유지와 정면배치된다. 자격없이도 교장이 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혁신위원회의 안은 교육현장에 테러와 같은 충격을 줄 것임에 틀림없다. 특히 무자격교장을 임용하는 과정에서 전권을 휘두를 것으로 보이는 것이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총회인데, 현재의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을 볼때 현재의 교장임용제도보다 훨씬 더 폐해가 클것이다. 교장임용제도 개선을 통해 교육정상화를 꾀한다는 것인데, 몇보 후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틀림없다. 현재의 교장임용제도가 가지는 병폐보다 몇배더 큰 병폐를 몰고 올 것이기 때문이다. 또하나 교원승진제도를 개선한다면서 유독 교장임용방법에만 매달리는 것은 교육혁신위원회라기 보다는 교장혁신위원회에 가깝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다. 그동안 전교조에서 줄곧 주장해 왔던 교장선출보직제 도입의 첫단계로 보여진다. 이렇게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은 선출보직제로 갈 것
서울시교육청의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 선정결과가 최근 발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발표된 것이 아니고, 선정된 학교에만 개별적으로 통보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정식공문을 시행한 것이 아니고 유선으로 통보되었다고 한다. 향후에 공문시행을 할 수도 있지만 결과통보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특히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사업에 신청을 했던 학교들은 인근에서 선정된 학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에서 탈락되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신청에서 탈락한 학교로 알려진 학교의 교원들은 '서로 비슷한 환경인데, 왜 탈락이 되었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의아함을 숨기지 않았다. 문제는 결과가 공개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도 이런 내용을 찾아보기 어렵다. 신청을 받을때는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홈페이지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올라있지 않다. 이를 두고 현장의 교원들은 다양한 의혹을 제기한다. '전교조의 반대가 심하고, 현재도 시교육청 앞에서 전교조 서울지부 소속 교사들이 시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예산확보가 부진하여 당초에 예정했던 학교수보다 축소하
2006년 5월 29일, 전교조 서울지부 관동지회(관악동작지회)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의 일부이다. '학교에서의 평가에 대한 권한을 지금까지는 장관에게 있었는데 교육감에게까지 확대하려합니다. 더 큰 문제는 신설된 조항에 평가에 대한 정보의 수집과 공개까지도 가능케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 옳치 않은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보이는 것은 25일 공문을 보내고 29일까지 보고하라고 하였으며 (중간에 놀토가 있어 실지로는 금,월 2일의 기간) 더군다나 보고가 없으면 찬성으로 간주한다라는 내용입니다. 의견수렴 기간도 비상식적일뿐 아니라 말이 없으면 찬성으로 간주한다는 것이 국가기관에서 내릴 수 있는 정상적인 공문이라고 생각 할 수도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본부와 서울지부에서는 이런 비상식적인 행위에 강력 항의하고 있으며 비록 시간적 여유가 없음에도 분회장님들에게 어려운 부탁 드립니다. 1. 월요일 아침 첨부된 문건을 전교사에게 알립니다 2. 학교측에 교사의 의견을 묻지 않고 그냥 지나가지 않도록 전달합니다 3. 만약 아무 말이 없다면 분회장은 동작교육청 또는 시교육청 민원함에 우리학교는 의견수렴과정이 없었으며 법률개정안에 반대한다라는 의견을 올립니다' 이와
빠르면 올해 2학기부터 사립학교의 교장에 대한 나이제한을 없앨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현재 만32~62세로 규정된 사립학교 교장의 나이 제한을 없애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5월 27일자 인터넷판) 중요한 이유는 교육경험이 풍부한 원로교장의 학교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동안에도 사립학교에서는 정년(만62세)을 넘긴 교장들이 학교장으로 임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이번의 교육부 입법예고는 나이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제도적으로 원로교장의 학교장 진출의 길을 열어 놓았다는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능력과 경험을 풍부히 갖춘 교장들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이번의 교육부 입법예고는 다분히 62세 이후의 교장임용을 염두에 둔 것이 확실해 보인다. 젊은 교장을 임용해야 한다는 논리로 보기는 어렵다. '교장 나이제한이 없어지면 교육경험이 풍부한 원로 교원들의 학교장 진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교육경험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나탸내 주는 중요한 표현인 것이다. 그러나 공립학교의 정년은 그대로 62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
매일같이 쏟아지는 교육관련 뉴스에 교육당국은 물론 일선학교도 어수선한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교권침해, 교사의 인권침해 사건이 일어났는데도 교사를 이해하려는 곳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보다못한 교원단체에서 교권침해를 일삼은 학부모를 고발하자 이번에는 이에대해 역으로 공략하며 학부모 단체와 언론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한층 부추기고 있다. 교원단체나 교육당국에서 교권침해사건을 일으킨 학부모를 고발한다고 하자 이에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고발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쯤은 교육계 종사자들은 모두 알고 있다. 그동안 그런 불상사를 막기위해 인내를 가지고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이런 인내는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교권침해나 인권침해를 가져오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의 제도적 장치는 필요하다.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무조건 적인 고발이 있을수 없다는 것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고민, 또 고민끝에 내려야 할 것이 바로 법에 호소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법은 최후의 수단이다. 여기서 이런 분위기에 반대하는 학부모 단체와 언론에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만일 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학부모가 인권침해를 당했다면 가만
서울시 교육청 산하 11개 지역교육청의 평가가 초읽기에 들어가 있다. 대략 학교평가와 지역교육청 평가가 격년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학교평가가 있었고, 올해는 교육청을 평가하는 모양이다. 이에 따라 각 지역교육청에서는 평가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학교평가나 지역교육청 평가나 문제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흔히 보이는 문제점보다 잘 보이지 않는 또다른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기 위한 욕망은 학교나 교육청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실시했던 각종 사업을 정리해서 하나의 자료로 만드는 것이 평가에 대비하는 일들이다.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보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업무에 만전을 기하기 어렵게 된다. 평가기간동안에는 평가자료 만드는 일에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선교육청의 입장에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우수한 교육청으로 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한다.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면 그만큼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결국 평가의 결과에 따라 교육청의 이미지가 달라
'교장자격심사위원회가 20년 이상 된 교육경력자 중 교장 승진 임용 희망자를 심사해 교장자격 연수 대상자를 선발한다. 교장임용심사위원회는 교장자격연수를 거쳐 교장자격증을 획득한 교장임용 희망자를 학교별로 심사해 교육감에게 추천하면 장관이 임명한다. 5년 이상의 교육경력자와 일반인도 교장에 공모할 수 있다. 교감제를 폐지하고 보직개념의 부교장을 학교장이 임명한다.' 3일 오후 4시 국회 헌정기념관서 ‘교장임용제 개선안’을 두고 입법공청회를 열겠다는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이 내놓은 안의 핵심이다. 이 안이 사실상 열린우리당의 당론이라는 것이다. 이런 터무니없는 테러와 같은 교장임용제 개선안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이를 계속해서 추진한다면 다수의 교원들이 간과하지 않을 것임은 물론 엄중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제2의 교원정년단축과 같은 교육의 전문성을 말살하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교장임용을 개선하여 백의원의 안대로 실시한다고 해서 무엇이 좋아지는가? 과열승진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승진과열을 더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엄격한 선거법아래에서도 공천을 받기 위해 수천만원의 뇌물이 오가고 있다. 이런 안으로 교장을 임용한다면 교
'현직 교사가 학교에서 교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4일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의 교감을 폭행한 혐의(폭행등)로 서울시내 모 고교 교사 이모(33.여)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연합뉴스 인터넷판, 5월 24일자) 기사의 내용을 보면 여교사가 여교감을 폭행한 사건이다. 교권수호에 앞장서야 할 교사가 교감의 교권을 어김없이 짓밟은 매우 슬픈 일이 발생한 것이다. 리포터는 그동안 교원들의 교권은 교원들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 해왔다. 그런데 이번의 사건발생으로 인해 이 이야기는 더이상 설득력을 얻을 수 없게 되었다. 최근에 학부모와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사건을 접하면서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교권을 수호해야 하고 교권침해 사건은 단호히 대처하여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했었다. 언론에서도 이와 관련하여 우려의 소리를 냈었다. 교권침해를 막아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려는 순간이었다. 이런 순간에 변명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가끼이에서 지켜보지 않아서 사건의 전말을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여교사가 여교감을 폭행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왜 그래야만 했을까. 이런 현실이 슬프고 괴로운 것이다. 교권
교권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이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최근 2-3일 사이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은 교권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부에서는 학부모의 불법적인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할 경우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청-학교 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는 발표를 했다. 또한 교육부는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협박ㆍ폭언ㆍ폭력행위가 있는 경우 교사, 학교장이 즉각 경찰에 고발하도록 전국 시ㆍ도 교육청에 지시한 데 이어 24일 열리는 시ㆍ도교육감회의에서 교권침해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교권침해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학교장이 교육청에 즉각보고하도록 하고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경우 학교장을 문책하겠다고 한다. 늦은감이 있지만 교육부에서 발벗고 나선것이 당연하긴 하지만 어쨌든 환영할 만한 조치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본다. 결국 어떤 물리적인 힘으로 교권침해를 막겠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이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 다만 표면적으로 교권침해를 줄일수는 있을것이다. 이제는 이러한 일시적인 대책보다는 어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더이상 이런 사건들이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초등학교 회의실이 학부모들의 고성으로 떠들썩합니다. 평소 여자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점심을 빨리 먹도록 강요했다며 항의합니다. 식사시간을 지키지 못한 학생에겐 벌을 주고 반성문도 쓰게 했다는 것입니다. 학부모들은 어제(17일) 담임교사의 집을 찾아가 항의한데 이어 오늘 다시 학교를 찾아와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18일밤 SBS 8시뉴스의 중간쯤에 방송된 기사 내용의 일부이다. 뉴스의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정황을 알 수 없으나 교사가 학부모에게 무릎꿇고 사과를 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사건의 경위야 어찌 되었든 교사가 학부모에게 무릎까지 꿇고 사과를 했다는 것에 대해 교사의 한 사람으로 착찹한 심정이다. 어쩌다가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 마음이 내내 무겁다. 학부모로부터 신체적 폭력을 당하는 교사들이 비일비재한 요즈음의 현실에서 그래도 언어 폭행에 그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이 사건의 전말은 관계당국에서 자세히 진상조사를 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반면, 이런 장면이 어떻게 촬영되어 우리의 안방에까지 방영되게 되었는지 그 경위는 밝혀져야 한다. 뉴스를 보았다면 알 수 있겠지만 그 교사를 전혀 모른다면 알수 없겠지만 조
"男학생은 男교사에게…女학생은 女교사에게" 배울때 교육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18일 미국 스와스모어대 토머스 디 교수가 전미경제연구소(NBER) 회지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 이 같은 결과를 보도했다. 디 교수는 1988년부터 8학년(한국의 중2) 학생들의 성적자료를 분석했는데,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교사의 성별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일보, 5월 19일자 인터넷판)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남교사의 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추세에서 나온 연구결과라 우리교육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올해 중등임용고사의 합격자가 남자보다 여자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려하는 주장들이 나왔었다. 그러나 교육부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연구된 바가 없다고 밝혔고, 향후 연구를 검토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는것으로 논란은 긑났었다. 그러나 이번의 미국 연구결과를 볼 때, 이와 관련된 연구를 마냥 미룰 수 만은 없다는 생각이다. 남학생을 남교사가 지도할때 비교적 성적이 높게 나타났고, 여학생을 여교사가 지도했을 경우 역시 성적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 이 연구의 주된 결과이다. 이렇게 볼때 각급학교에는 남교사와 여교사의 비율이 적
'선생님♥♥♥♥사랑해요' 난데없는 수신된 문자메시지, 발신자의 번호는 나타나있었지만 상대가 눈군지는 도무지 예측이 되지 않았다. 우리반 아이들의 전화번호는 이미 입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반 아이는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누구세요?' 답신이 없다. 그렇게 한시간여가 흘렀다. 문자메시지를 받았던 사실을 깜빡잊고 있었는데, 휴대폰이 깜박거린다. '선생님♥♥♥♥사랑해요' 똑같은 내용이다. 발신자의 전화번호 역시 같은 번호이다. '누군가 밝혀야지요. 선생님은 지금 누군지 궁금합니다.' 이번에는 바로 답신이 왔다. '선생님을 사랑하는 스토커입니다.' 바로 메시지를 보냈다. '아 스토커이면 지금 이근처에 있겠군요. 만납시다.' '스토거는 아니고요. 저는 대방중학교 학생입니다. 놀라셨지요?' '많이 놀랐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누군가 밝히지 않았네요.' 연속해서 메시지가 수신되었다. '우리는 선생님을 따라다니는 스토커 모임입니다.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끝내 누군지 밝히지 않고 메시지가 끊어졌다. 다음날 오후는 학교교육과정에 의한 봉사활동이 있는 날이었다. 바쁜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봉사활동 장소로 이동하는중에 우리반 아이들
한나라당의 진수희 의원이 촌지를 준 학부모와 받은 교사를 모두 처벌하는 가칭 '학교촌지근절법' 제정안을 이달중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학부모가 교사에게 금품 등을 제공할 경우 학부모에게 실형을, 교사는 받은 금품 가액의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물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진 의원은 밝혔다. 그동안의 촌지수수문제가 심심찮게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촌지문제는 서서히 자취를 감춰가는 추세에 있다. 그럼에도 이런 법안을 추진한다는 것은 지나간 일을 들추어내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이미 정치권에서도 강력한 선거법을 제정하여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선거관련 금품수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촌지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강력한 법을 제정한다고 해서 완전히 뿌리뽑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근절을 위한 접근이 잘못되고 있디 때문이다. '학교촌지 근절법'제정은 말 그대로 촌지를 완전히 뿌리뽑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물론 이 법안이 꼭 필요하다면 당연히 제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 그 당위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주변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촌지를 수수하는 교사를 찾을 수 없다. 또한 촌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