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3년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학이 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3일 미국에서 10여개 소규모 대학이 3년 만에 대학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대(UC)를 비롯한 다른 많은 대학도 이러한 과정을 개설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UC는 주 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에 대처하는 한 방안으로 지난 달부터 3년 학위제 도입안을 연구하고 있다. 뉴욕 주의 하트윅 칼리지는 지난해 가을 3년 학위과정을 시작했다. 정원이 1450명인 이 작은 대학에서는 학생 23명이 이 과정에 등록했다. 이 대학의 마거릿 드루고비치 총장은 앞으로 전체 학생의 15%가 3년 학위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리건 주의 서던오리건대학은 고교 성적이 좋은 학생은 기초과목을 수강하지 않고 곧바로 전공과목을 들을 수 있게 하는 방법 등으로 3년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이 대학 학생 4400명 중 40명이 3년 과정에 등록했다. 교육부장관을 역임한 라마르 알렉산더(공화·테네시) 상원의원은 "지금의 상황에서 대학들은 학교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학생들에게 시간과 돈을 절약할 기회를 주는 방안을 연구하지 않는…
2010-04-24 11:48미국 캘리포니아주 초중고교 교과서에 한국사 부분을 대폭 확대, 반영하기 위한 교과 지침서 개정 작업이 조기에 재개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2008년부터 한국사 부분을 확대하는 내용의 사회서울역사 교과 지침서 개정 작업을 추진, 개정안 초안을 마련했으나 지난해 7월 재정난을 이유로 2013년까지 작업을 보류시켰다. 23일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하원은 최근 교과 지침서 개정 작업을 보류한 조치를 취소하고 한국사 부분을 보강한 지침서의 개정 절차를 조기 재개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했고 관련 법안이 지난 21일 상하원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교과 지침서 개정 작업을 조기 재개하기 위한 관련 법안이 주의회 예산 배정위원회와 전체회의를 통과해 주지사의 승인을 받을 경우 캘리포니아 초중고교의 사회·역사 교과서에 한국사 부분이 이르면 내년부터 반영돼 학생들이 보다 폭넓게 배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주정부가 추진해 온 사회·역사 교과 지침서 개정안 초안에는 현대사 부분 등에 한국이 1980~1990년대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등과 함께 경제 성장을 이룩한 대표 국가로 소개돼 있고 첨단 정보
2010-04-24 11:47"미국에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요즘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일이 됐다." 시카고 선타임스가 22일 "외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은 다른 문화를 체험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라면서 한국에서의 원어민 영어교사 생활을 추천하는 이색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한국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일부터 시카고의 비영리 문화교류 단체 '그린하트 트래블(Greenheart Travel)'에 원어민 교사 추천을 의뢰했다면서 "해외에서 원어민교사로 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만 한국은 가장 수지맞는 곳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린하트 트래블의 한국 프로그램 담당 코디네이터 로렌 바우어는 "스스로 벌어서 외국생활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면서 서둘러 신청할 것을 권했다. 선타임스는 한국의 원어민 영어교사들이 한달에 1600~1900달러를 받고 의료보험과 가구가 갖춰진 아파트 등 한국 체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받는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서는 수업시간에 반드시 영어만 사용하길 바라기 때문에 한국어를 못한다고 염려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바우어의 말을 인용, "빨리 신청할수록 더 좋은 곳에 배치될 수 있는 확
2010-04-24 11:39
‘학교 부근 OO식당 20% 쿠폰을 구입하세요. 수익금은 모두 당신 자녀를 위해 사용됩니다. 학교 앞 OO식료품점의 상품권을 사면 액면 금액의 3%가 학교 후원금으로 적립됩니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초등학교는 올 들어 벌써 3번째 학부모에게 가정 통신문을 보냈다. 학교에서 학부모 후원을 요청하는 일은 미국에서 흔히 있는 일이지만 최근 경기 불황으로 빈도가 늘어난 것. 이 학교는 4월 중순에 예정된 카니발 행사 모금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친회(PTA, Parent-Teacher Association) 회원인 한 학부모는 “학교 재정 확충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이 행사에 학부모의 참여를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PTA 안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공립학교들이 부족한 교육 예산을 확충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학교 후원 행사는 기본이고, 수익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동화책이나 티셔츠, 앨범 등을 판매하는 일도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학교 예산이 투입되는 행사는 가짓수가 크게 줄었다. 주 정부가 사립학교에 지원하는 스쿨버스 등은 첫 번째 구조조정 대상으로 꼽힌다. 한국의 수학여행이나 소풍에
2010-04-22 09:28
이주민의 통합 문제는 다문화 사회의 숙제다. 독일의 이주민들은 주로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함부르크 등 독일의 대도시에 게토(ghetto·소수 인종이나 소수 민족, 또는 소수 종교집단이 거주하는 도시 안의 한 구역)를 형성하며, 독일 사회에 편입되지 못하고 ‘따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 특히 베를린에는 터키인이 제2의 이스탄불이라 불릴 만큼 많다. 거리를 활보하는 10명중 1명이 터키인이다. 또 이주민의 저학력, 저소득층, 실업자 비율도 높다. 이 때문에 독일 사회에서 이주민 통합문제와 관련된 사회적 논쟁도 끊이질 않는다. 평행사회 논쟁, 주도문화, 윤리수업 의무화를 둘러싼 공방 등이 바로 그 예다. 이제 터키 이민세대는 3세대로 넘어가고 있지만 대부분 부족한 독일어 실력 때문에 상급학교 진학에서 좌절한다. 이주민 출신이 대학자격시험인 아비투어(Abitur)를 보는 경우는 독일의 전체 이주민의 7%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이들이 자신의 출신국가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이들이 모여 사는 게토는 우범지대로 악명이 높고, 청소년 범죄 문제도 심각하다. 이 때문에 ‘터키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차별이나 편견에서 자유롭기 힘들다. 이러한 가운데
2010-04-22 09:27미국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청소년의 3분의 1이 하루 100건 이상의 문자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뉴스 인터넷판은 21일 인터넷 전문 조사기관 '퓨 인터넷 앤드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가 미 전역의 12~17세 청소년 8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이러한 조사결과를 전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자 청소년은 하루 평균 80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지만 남자 청소년은 이보다 훨씬 적은 30건을 이용했다. 청소년들이 이같이 문자메시지에 매달리면서 전화통화를 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청소년의 38%만이 하루 최소 1통 이상의 휴대전화 통화를 한다고 답했다. 더욱이 청소년들이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대상은 항상 부모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방송을 전했다. 아동 심리학자 제니퍼 하트스타인은 청소년들이 이처럼 문자메시지를 많이 이용하는 세태는 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의사소통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0-04-22 09:16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일본의 중학교 역사교과서인 니혼쇼세키(日本書籍)의 역사교과서가 2012년부터 사라진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니혼쇼세키의 역사교과서 발행처인 니혼쇼세키신샤(日本書籍新社)는 21일 마감된 문부과학성의 교과서 검정신청에서 2012년부터 사용될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검정을 신청하지 않았다. 니혼쇼세키의 역사교과서는 우익 학자나 단체들로부터 일본군위안부의 실체를 인정하는 등 이른바 '자학적 사관'에 토대를 둔 역사기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이 때문에 이 교과서를 채택하는 학교가 격감해 출판사가 어려움을 겪어왔다. 니혼쇼세키신샤의 전신인 니혼쇼세키(日本書籍)의 역사교과서는 한 때 도쿄의 23개구가 모두 채택한 대규모 출판사였지만 채택률이 감소하면서 2005년에 파산했고 이후 니혼쇼세키신샤가 교과서 발행을 이어받았다. 니혼쇼세키의 역사교과서는 일본 우익들이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종군위안부'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의 전쟁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2005년 검정을 통과한 이 출판사의 역사교과서는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인정한 아사히(朝日)신문의 기사와 사진을 싣고 있고 미국과 일본이 싸운 오키나와(沖繩
2010-04-22 09:14영국 초등학교 교장과 교사들이 다음달 10~13일 치러지는 전국 단위 학력평가(SATS) 감독을 거부키로 했다. 영국에서는 10~11세 초등학생 60만명을 대상으로 매년 학력평가를 실시해 학교별 순위 등을 공개한다. 교사들은 그동안 전국의 학교들을 일렬로 줄세우는 것은 교육상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학력평가 제도 자체에 반대해왔다. 교장의 80% 가량이 가입된 전국교장협의회(NAHT)는 찬반투표 결과 61.3%의 찬성으로 감독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영국의 가장 큰 교원 노조인 전국교사노조(NUT)도 74.9%의 찬성으로 이에 동참키로 했다. 교장협의회 믹 브룩스회장은 21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행동은 잘못된 학력평가 제도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시험 감독을 거부하는 대신 창의적인 주간으로 정해 현장 학습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또 다른 교원노조인 전국 교장·여교사 노조(NASUWT)는 감독 거부에 반대하고 있어 실제 일선 학교에서 어느 정도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에드 볼스 초중등교육장관은 "학교장과 교사들은 학력평가를 관리감독할 의무가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도록 숙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2010-04-22 09:04경기 침체의 여파가 미국의 학교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의 공립학교 교직원 수만명이 올해 해고 위기를 맞고 있다고 21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교직원에 대한 해고는 통상 학급당 인원수 상승, 교육 서비스 축소로 이어진다.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뉴저지주 등은 대규모 감원 사태가 이미 발생하고 있으며 워싱턴주도 예외는 아니다.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의 경우 800명의 교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다. 이는 학급 당 학생 수가 기존 27명에서 29명으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미 교육부는 연방 정부의 예산이 투입되지 않으면 교직원에 대한 감원 규모가 10만~30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미국 학교운영자협회(AASA)가 453개 학교의 운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교직원을 감원했거나 할 예정인 학교는 ⅔를 차지했고, 내년에 감원을 예상한다는 학교는 90%나 됐다. 응답자 62%가 학급 구성원수가 늘어날 것 같다고 답변했으며, 34%는 여름학교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교를 주 4일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도 13%나 나왔다. 미국에서 32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교직원 노동조
2010-04-21 16:46
초등 3년에서 고1까지 전수조사 실시, 연1~2회 평가 남녀, 전년도, 공·사립 및 유형별 성적 비교 등 제시 시험 결과 학부모에 구체적 제시, 교사와 상담 권고 담임 평가가 시험 성적보다 우위, 교사 신뢰도 높여 ▨전수조사 통한 성취도평가 시행 = 캐나다 각 주들은 독립적으로 주단위의 성취도 평가를 실시해 오고 있다. 각 주의 교사들은 학생의 학업수행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사실상 비공식적으로 교실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평가를 하며, 수행평가를 보충하기 위해 공식적이고 표준화된 주별 평가를 한다. 그 공통점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주별 성취도 평가의 목적은 학생들의 학습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생의 수행결과를 평가하는 수단이며, 성취도 평가에 대한 결과를 해석하는 지침을 제시하며, 필수 교과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다는 점이다. 둘째, 각 주별 실시되는 성취도 평가들 간의 주된 차이점은 과목별, 학년별, 실시시기 그리고 성취도 결과의 사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아래 표1은 각 주에서 평가되는 교과목, 학년, 평가횟수, 결과 보고 수준 그리고 평가대상에 대해 요약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아 시험 과목은 국어, 수학, 과학, 사회 그리고 외
2010-04-21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