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상에 우리나라 부모만큼 아이들의 학력에 관심을 많이 쏟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 믿는다. 최근 한국은행 총재가 교육 때문에 금융정책을 제대로 펼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보니 얼마나 심각한 일인가. 필자는 교육행정 기관에 근무 중, 교육정책대학원 과정에서 대안교육 연구를 했다.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정보와 한국의 교육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일본에서는 10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일본교육 기관과 학교현장을 실제로 다니면서 관찰하고 3년 동안에 900여편에 달하는 교육과 사회에 관련된 글을 정리하여 보기도 하였다. 이를 축적한 덕분에, 학교장 재직 시에는 교육연수원에서 일반 행정직 관리자를 대상으로 4년간 강의를 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정부나 학교 등 교육기관이 교육의 다양성과 학생이 주인이 되는 배움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하여도 대학입시 앞에선 한 발짝도 벋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한 마디로 대입까지는 학교와 사교육을 통하여 사육당하는 불쌍한 아이들이 너무 많았다. 이제 우리는 아이들에게 가장 원초적인 놀이를 회복시켜줘야 한다. 놀이는 유엔 아동권리협약 제31조1항에 명시되어 있다. "휴식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교육문제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선진국에서는 학교와 교사의 전문성, 그리고 자원 부족으로 인해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은 거의 없다. 고등학교 중퇴율 30%는 아무리 많은 예산을 지원하더라도 학업 중단의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중퇴자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모든 아이에게 학교가 최선인 것은 아니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중소기업에서 일하거나 자기 사업의 운영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교육에서도 모든 아이가 큰 학교에 다니길 원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사립학교나 독학을 선호한다. 아이들에게는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 언스쿨링도 그 가운데 하나다. 오늘날 상당수의 아이에게 선진국이나 우리나라 학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다는 점은 분명하다. 학교 밖 아이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있으며, 많은 아이는 법적으로 학교를 그만둘 수 있는 순간 바로 자퇴를 선택한다. 전통적으로 학업 유지 정책은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왔다. 교직원들은 종종 중도에 학교를 떠난 청소년에게 연락하여 다시 돌아오도록 권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교토국제고(교장 백승환)가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국은 물론 일본 사회 또한 들썩이는 분위기다. 이는 아사히신문이 호외를 발행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1947년 자발적으로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인 교토국제고의 기적적인 승전보에 윤석열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교토국제고는 23일 효고현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여름 고시엔 본선 결승전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에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고시엔 구장은 한신 타이거즈 구장으로 일본 고교야구팀 3441개 팀 가운데 49개 각 현 대표님이출전, 모두가 한 번 등판하기원하는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이로써 교토국제고는 개교 이래 첫 우승이자 교토부 대표로는 6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여 지역의 관심을 받았으며,한신고시엔구장 건설 100주년에 열린 대회에서 얻은 우승이라 의미가 더 남달랐다. 이에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자 현지 마이니치,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이 학교가 야구부 창설 25년 만에 전국 정상에 서기까지 과정을 집중 조명했
우리나라 교육이 잘 되려면 소통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직도 교육현장과 정책을 발신하는 상급기관과의 어려움은 소통이 원할하지 못하다. 학교에서 어려움은 평상시 수업이 안 된다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정책 담당자에게, 그리고 학부모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 현실이다.그 결과 학부모는 눈에 보이는 성과를 우선하여 조급함에 학원을 찾아 사교육 시장으로 달려가는 현실이다. AI시대니 교과서가 달라져야 하고, 창의성의 중요하니 문해력이 낮다느니 교육현장에서 여러가지 이유들이 참 많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학습자인 학생들은 육체의 눈은 뜨고 있으나 생각의 눈을 감고 있으니 아침부터 책상에 드러눕는다. 특히중학교에서 많이 발견된다. 그렇다고 요즘에는 자는 학생들을 깨워서 이끌어 가는 선생님도 드물다. 잘못하면 아동학대로 고발을 당할 수 있으니까.. 그 배경을 조사하여 보니 학습내용을 구성하는 한국어의 속뜻이 문제였다.실제로 5학년 초등학교 교과서를 살펴보니 용질, 용매, 용액 등 첫음절이 비슷하지만 뜻이 전혀 다른 용어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처럼 한글은 읽기 쉬우나 의미를 잘 표현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글은 컴퓨터 입력이 아주 쉽고 간단하다. 한글 정보 처리 능력
드디어송기숙의 녹두장군 12권을 낭독으로 완독했다. 햇수로 3년.만으로 1년 8개월만이다.2022년 12월 30일에 읽기 시작해서 2024년 8월 9일에 끝났다. 이 미련한 일을 하면서, 총 85주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만났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지만, 시작할 때부터 같이 했고,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들은 양채승, 조은숙, 성은정, 신현미, 이대흠. 이 다섯 사람이다. 이 다섯 명은 대단하다. 감사하다는 말이 부족하다. 위대하다고 말하고 싶다.특히 신현미 선생은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날, 혼자서 40분 동안 읽을 정도로, 성실함과 끈기를 보여 주었다.그런 정성, 그런 인내가 합쳐져 송기숙 녹두장군 12권 완독을 끝냈다.8월 18일에는 우리끼리 선암사에서 자축을 했다. 고맙다.대단한 사람들. 낭독에 참여한 동행이 아름답고 그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보여준 기나긴 여정이었다. 시인 이대흠은고향을 지키면서 고향을 노래하는 시인이다.중학교 시절 시골학교에서 담임을 한 덕분에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교분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인연으로 사서업무에 종사하는 부인과도 소통하는 동료가 되었다. 녹두장군을 읽으면 우리의 역사가 보인다. 단순히 눈으로 슬쩍
전남 고흥산업과학고(교장 김창근)는 선비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찾아가는 학교선비문화수련'을 실시하였다. 개학과 더불어 21일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교생을대상으로 지도위원이 각 교실에 찾아가는 선비문화 수업을 한 것이다. 선비교육 수업을 마친 드론산업과 이00학생은 "선비교육을 받고 나서 느낀 점으로,예절은 우리가 평소에 인사할 때의 예절로만 알았는데,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된 것도 있어 유익했다. 아울러 선비란 무엇이고 어떤 것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내 자신이 몰랐던 사실에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며 놀랐다. 다음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삶을 영상으로 시청하였는데, 선생의 이름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훌륭한 분인 줄 오늘에서야 대단하고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옛날 천원 지폐에 왜 투호가 그려져 있는지 알게 되었고, 이를기반으로 정심투호를 통하여 올바른 목표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었다. 1~2교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걸 듣고 배운 것 같아 매우 유익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3학년 이00학생은 "김광섭 선생님 김창근 선생님, 너그럽고 관대한교장 선
경기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상해 )은 13일강릉에서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관계 개선지원단 등 약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은 박주정 강사(한국교원대 교수)가 '솔로몬의 지혜로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을 지혜롭게 살리는 우리들의 역할'의 주제로특강을 하였다. 박주정 강사는 줄어들지 않는 폭력 피해 학생의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어떻게 교육계가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을 수행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전개, 실제로 자신이 교사시절에 707명의 아이들과 함께 숙식하면서 경험한 지도 방법과장학사, 교육장을 거치면서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박주정 선생의 교육여정은 들으면 들을수록 소설같은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간다.박 선생에게 교육이란‘가르침’이 아닌‘동행’이었다. 옆에서 같이 있어 주는 것만으로 학생들은 희망의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다. 침침한 교실에서, 광야의 벌판이나 강가에서, 경찰서나 재판정에서아이들의 눈물을 보았으며,돌아서서 우는 시간이 많았다. 지금도 가끔 강의를 할 때 눈물을 흘리는 버릇이 생겨보는 듣는 이들도 따라 운다. 그는늘 영혼이 찢긴 아이와 함께 했고, 그들의 고통
오늘 하루도 오늘 하루도 그대라는 이름을 눈물로 담고 가슴 속에 고이 담아 한 송이 꽃 당신을 위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니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흩어진 노을 저 편 그리운 얼굴 있음에 서글플 이유도 없는 하늘 바람은 불어도 지난 추억을 되새김하고 오늘 하루도 내 눈부신 그리움에 아름답게 수를 놓습니다. 시인의 말합니다. 힘내세요! 인생의 주인공 세상의 주인공은 당신이니까요. 당신이 있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우니까요.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당신이니까요. 베풂과 감사와 용서와 이해로 가슴이 따뜻하고 마음이 깊은 당신을 많이 존경합니다. 이환채 시인은 • 전남 해남 출생 •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 초등학교 교사, 교감, 교육청 장학사, 교장으로 45년간 재직 후 퇴직 • 황조근정훈장 수여 • 전남시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 수상 • 현/ 목포문화재단 이사 목포시예절교육지도원장 목포교육삼락회(퇴직교원) 회장 • 저서/ 동시집 「우리 학교 아침』 시집 『0점에 누워서」 「세월과 바람과 구름」 공 저 「나 여기 있어요, 외 다수 논 문 「김우진의 시 연구」 『인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기본생활예절지도』 외
무궁화는 최근 고양이에게도 밀렸다. 8월 8일은 무궁화의 날이다. 어릴 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를 하여 꽃 이름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실제로 보지 못했다는 어린이들도 있다. 얼마 전, 네이버·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대문에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알리는 그래픽이 하루종일 떠 있었다. 포털 사이트에서 열린 ‘전국 냥냥 대회’에는 수많은 고양이의 사진이 올라왔다. 2007년 전국 650여개 초등학교 1만여 명의 학생들의 서명 운동을 계기로 만들어져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 8월 8일로 정한 이유는 숫자 8을 옆으로 눕힌 모양이 수학 기호 무한대(∞)와 비슷해 ‘무궁’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무궁화가 피는 군자의 나라” 무궁화는 고조선에서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제단을 장식하는 꽃으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다. 기원전 4세기에 쓰인 「산해경」에는 우리나라를 ‘무궁화가 피는 군자의 나라’로 표현한 글귀가 남아있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과거 급제자에게 하사한 어사화였고 1896년 애국가 가사에 등장하며 독립운동의 상징이 됐다. 여름 내내 피고 또 피는 꽃인데다 오염된 환경과 추위 속에서도 생존력이 강해 수많은 침입에도 끈질기게 견뎌온 우
오랫동안 지능과 창의력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시대가 급속히 변화하면서 생성형 AI를 비롯한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간의 지능과 창의력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교육기관은 교육의 방향은 물론 지금까지의 교육방법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오히려 교육계보다 산업계가 더 빨리 이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유수의 대학에서조차도교수의 강의 내용을 그대로 베껴 쓰고 달달 외워야만 좋은 학점을 받기에 바쁘단다. 이러기에학교의 수업 문화는 쉽게 바뀌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며, 항상 평가가 목표를 제어하고 있는 것이 교육의 문제점이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어려서부터 문제풀이에 익숙한 우리나라 학생들이기에 중, 고를 거쳐 대학에 들어와서도 질문을 하지 못하는 것은 크게 의심할 바 아니다.그러나 수용적 사고만으로는 하루 종일 학습의 집중력과 즐거움을 자극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하며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다산은 유배지에서모든 공부는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는데서 시작한다고 하였다. 기나긴 유배생활 중 가장 힘든 시기에 논어를 펼치고 정리하였다.나 자신부터 알아가는 과정에서 '답'이 아닌 '질문'을 찾아갔던 것이다.장차 우
한국 탁구의 '파랑새' 신유빈(대한항공)이 혼합복식에 이어 여자 단식에서도 올림픽 준결승 무대까지 날아올랐다. 신유빈은 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풀게임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일본 선수 히라노는 옷을 갈아 입고 오며 흐름을 끊더니 내리 3게임을 따내며 필사의 추격을 벌였다. TV를 시청하면서 까딱하면 넘어갈수 있다는 불안감도 느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실수가 적어지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마디로 통쾌한 승리였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좋아서 펄펄 뛰고 신유빈은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시합이 끝나고 나서 '통쾌'하다는 단어를 찾아보았다. 마음껏 즐거운 기분으로 이겼다는 생각이었으나 결코 아니었다. 통자 하나가 앞에 붙어 있어서 어마어마한 수식을 한 것이다. 痛자는 ‘아프다’(painful)가 본뜻이니 ‘병들어 누울 역’(疒)이 의미요소가 들어 있었다. 즐거움이 지나쳐 아플 정도로 즐겁다니 저절로 눈물이 날 수 밖에 없다.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는데, 진정 주인공은 어떤 느낌이었을지 짐작이 간다. ▲ 통쾌, 아플 정도로
지금 프랑스에서는 100년 만에 하계올림픽이 열리면서 세계의 시선이 파리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총·칼·활 분야의 메달 획득이 풍성하여 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여 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식 사과를 하는 해괴한 일도 벌어졌다. 이 배경에는 아직도 유럽의 한국학을 이해하는 올림픽 행사 기획자들을 포함해 유럽의 지식인 사회가 알고 있는 한국은 '북조선' 중심의 한국이지 '대한민국'이 아니다. 이 배경에는 오래 전 유럽한국학회가 유럽 전체에 퍼트린 결과라는 어느 지식인의 지적을 귀담아 들어볼필요가 있지 않을까. 요즘의 젊은이들과 달리 그들 정부의 외교관 정도나 되어야 대한민국을 알지 그외의 유러피안들이 아는 Korea는 북조선이라니 이처럼 열린 세계에서 한국의 정체성 결정에 무엇이 문제인가를 잘 지적해 준다. 한편, 해외 여러 지역에서는 K-문화 열풍을 타고 한국어 학습 열기가 열풍에서 태풍으로 고조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외국에서 접하게 된 한국어 관련 정보 또한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한국어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한국어 학당의 현지 교원들의 요구는 사뭇 차이가 있다.현지인 교원이 꺼내는 첫마디가 한
집에서는 효도하고, 밖에서는 공손해야 하며, 삼가 조심하여 믿음을 얻어야 하고, 널리 많은 사람을 아껴주며, 어진 사람을 가까이 해야. 그렇게 한 후에 힘이 남으면 글을 익혀야 - 논어 - 의식이 있는 한국인이라면 지금 우리사회가처한 상황을 심히 염려하는 모습니다.길어진 의·정분쟁, 정치혼란, 나아가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치 상황 등 우리에게 이로운 것이 하나도 없고, 지금 당장 오물 풍선은 계속되고 있다. 사는 어려움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우리를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은 틈만 나면 국민의 뜻이라고 이야기하는데과연 이를 진심으로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단순하게국민들이 지지하는 정당들의 지지율만 읽어봐도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자주 대하는 「논어」에서는 글 공부도 중요하지만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지금의 학교도 그렇고 사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교육을 얼마나하고 있으며, 리더로 선출된 사람들, 고급 관리가 된 사람들은 과연 이런 공부를 얼마나 하였을까 의심이 든다. 국회의사당에서 개판이라는 소리가 들려오니 말이다. 공자는"아우나 자식 된 사람은 집에서는 효도하고, 밖에서는 공손해야 하며, 삼가 조심하여 믿음을 얻
우리나라의 문자 역사는 문자가 없는 시대를 거쳐서, 지금은 모두가 한글 전용시대에 살고 있다. 그럼 한글 전용시대라고 해서 한자를 몰라도 될까? 답은 아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언어는 생성 소멸하는 것으로 우리 혈액 속에 물이 많은 것처럼 우리 언어에는 한자어가 많다. 한글 전용의 참뜻을 알기 위해서 한자 지식이 필요하다. 한글 전용은 한자도 잘 아는 사람에게는 매우 유리하고, 한글만 아는 사람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그러기에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한자 수업을 받지 않지만, 사교육 내지는 학습지를 통하여 한자 교육을 받고 있음은주지의 사실이다. 실제로 현재 우리나라 중학교에서사용 중인 1학년 국어 교과서를 들여다 보았다.맨 앞에 나온 일러두기를 보면 한자어가 얼마나 많이 포함되어 있는가를 알게 된다. 교과서의 일러두기는 교사는 물론 학생들이 들어가는 문을 여는 가장 중요한 안내문이다. "오늘 나는 몇 개의 낱말로 말하고, 몇 개의 문장을 들었을까?' '오늘 내가 쓴 글은 얼마나 되고, 읽은 글은 또 얼마나 될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말과 글이 우리를 감싸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게 될 것입니다.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
이번 하계 올림픽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개최된다. 1924년 제8회 파리 올림픽에 이어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개최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7월 26일 개막,‘Games Wide Open', 완전히 개방된 대회라는 슬로건 아래 17일간 펼쳐진다. 파리에서 올림픽이 펼쳐지는 건 1900년, 1924년에 이어 세 번째이자 100년 만의 개최이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중과 함께 하는 이번 올림픽은 센강에서 선수단이 배를 타고 입장하는 역사상 최초의 야외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이번 올림픽은 260개 국, 1만500명 선수가 참여해 45개 종목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는데, 특히 새롭게 도입된 브레이킹과 스케이트 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등 종목들이 주목 받고 있다. 한국은 5개 이상의 금메달과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잡았다. 대한민국을 빛낼 유망 선수로는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여자 복식조 이소희·백하나, 수영 황선우, 높이뛰기 우상혁, 유도 이준환, 다이빙 김수지, 근대5종 전웅태, 사격 반효진, 브레이킹 댄스 김홍열, 스포츠 클라이밍 서채현 선수가 메달 유망주로 기대된다. 우리는 이제 스포츠를 통해서 목표를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