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오늘은 마음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까? 저는 오늘 아침 마음을 자녀 문제와 기타 사적인 문제로 마음을 빼앗겠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하던 생각이 끊어졌습니다. 생각의 샘이 막혀버린 것입니다. 마음을 빼앗기니 안정이 되지 않습니다. 괜히 불안합니다. 마음을 빼앗기니 교육에 대한 생각이 닫힙니다. 그만큼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 마음이 가는 곳에 내 생각이 갑니다. 내 마음을 담는 곳에 내가 머뭅니다. 내 마음이 평소와 달라지니 생활의 리듬이 깨집니다. 몸의 이상도 느끼게 됩니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마음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교육은 마음 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종종 마음의 그릇에 바른 생각을 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가득차면 얼마 안 가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게 학교를 오염시킵니다. 그게 선생님들을 불쾌하게 만듭니다. 그게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마음의 그릇에 바른 생각을 담으면 그게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그게 성실로 나타납니다. 그게 근면으로 나타납니다. 그게 정직으로 나타납니다. 그게 참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니
지난 2003년 1월 26일부터 1월 31일까지 4박 6일간 EBS교육방송 해외연수단의 일원으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그 때 메모한 것을 다섯 번 나누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베트남을 가기 전에 그 나라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삿갓모 같은 것 쓰고 다니는 더운 나라, 전쟁으로 인해 아주 못사는 후진국, 말라리아 등 각종 무서운 병이 도사리는 나라 정도였다. 그래서 나에겐 별로 호감을 주지도 못하였고 베트남을 가는 게 달갑지도 않았다. 그 자리는 16개 시도 중등과장께서 가시는 자리라 저로서는 마음이 편치 않을 뿐만 아니라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아니었다. 그 때 당시 저는 장학관도 아니고 장학사였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그렇지만 할 수 없이 울산 대표로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본의 아니게 해외연수를 간다는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내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출발하는 인천공항의 날씨는 잔뜩 흐려 있다가 출발 직전, 가는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탑승했으나 그나마 창가에 좌석을 차지하게 되어 바깥 구경을 하며 여행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은빛 날개를 타고 처음으로 베트남을 향했다. 이륙 후 구름을 뚫고 창공을 날고 있을 때 창밖을
선생님,힘드시죠? 요즘 날씨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데 하시는 일마저잘 풀리지 않고 꼬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럴수록 잘 참고 견뎌내야 할 것 같습니다. 때가 되면 날씨도 풀리고 일도 잘 풀릴 것입니다. 그런 기대와 희망 속에서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교육은 말(言語) 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말에 실수가 많은 저 자신부터 말(言語) 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말에 대해 생각하고 글을 쓰게 됩니다. 말(言語)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말(言語)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말(言語)이 사람을 복되게 하기도 하고 말(言語)이 사람을 저주가 되게도 합니다. 말(言語)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하고 말(言語)이 사람들에게 슬픔을 주기도 합니다. 말(言語)이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도 하고 말(言語)이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말(言語)이 자신을 낳습니다. 말(言語)이 자신을 제어합니다. 말(言語)이 자신을 사람 되게 합니다. 거짓된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거짓된 말이 튀어나옵니다. 악한 사람은 악한 말(言語)이 튀어나옵니다. 정직한 사람은 정직한 말(言語)이 입에서 나옵니다. 선한 사람은 선
오늘 아침에도 한 교실에는 일찍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한 학생은 교무실에 ‘안녕하세요?’하며 인사를 한 후 열쇠를 가져갑니다. 이들에게는 한결같은 성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하는 성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남들이 소유하지 못한 진실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이 누가 시켜서 일찍 옵니까? 이들이 누가 시키면 일찍 오겠습니까? 이들이 부모가 시켜서 일찍 옵니까? 이들이 선생님이 시켜서 일찍 옵니까? 아닙니다. 이들의 마음속에 자라고 있는 성실 때문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난 한 해 동안 선생님들과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값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게 바로 ‘성실’입니다. 30년 교직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성실이 정말 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성실이 교육의 기초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성실이 탁월한 교육자의 기본이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성실한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성실한 학생들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학교에는 작년에 남달리 성실한 선생님이 많았습니다. 그분들에게서 귀한 것 발견하게 해주어 감사할 뿐입니다. 진실되게, 변함없이, 한결같이, 일정하게 학생들을 위해 애쓰시고 수고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소한 한파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몸도 마음도 위축되기 쉽습니다. 외로움에 빠질 가능성도 많습니다. 우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모르다가 날씨가 추우면 몸속에 안고 있는 질병으로 인해 더욱 힘들어할 수도 있습니다. 또 무엇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갈등하며 힘들어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앞에 닥쳐오는 반갑지 않은 고난이 한파처럼 닥쳐온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마시고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요즘 학생들은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겨울방학인데도 교실마다 난방설치가 되어 있어 따뜻한 가운데서 떨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 이야기하면 19세기 이야기한다고 우습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10년 전만 해도 교실에 어디 난방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었습니까? 저들이 겨울방학 동안에 보충수업 할 때만 해도 얼마나 많이 떨었습니까? 학생들도, 선생님도 마찬가지로 많이 떨면서 몸을 움츠리며 수업을 한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 우리 선생님들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학생지도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요즘 학생들은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교육환경이 좋아
선생님, 지난 밤에 잘 주무셨습니까? 어제는 소한입니다. 소한 때는 '정초 한파'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 아닙니까? 어제는 정말 '소한 땜'을 하는 것 같더군요. 낮에는 별 추운 줄 몰랐었는데 저녁이 되니 다르더군요. 저녁 7시쯤 밖에 나갈 일이 나가 11시쯤 들어왔는데 금년 들어 가장 추운 저녁이었습니다. 찬바람에 약간의 눈발이 날리기도 했습니다. 밤에는 창틈을 통해 찬바람이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소한 때는 전국이 최저기온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든가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고 할 정도로 추웠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번 추위를 잘 견뎌내야 할 것 같습니다. 첫 추위를 잘 이겨내면 그 다음은 별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는 한국교육신문에 나와 있는 “실업계고 명칭 '전문계고'로 확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보니 올해부터 실업계 고등학교의 명칭이 전문계 고등학교로 바뀐다고 하네요. 교육인적자원부는 초중등교육법의 직업분야 고등학교 계열 명칭을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전문계 고등학교로 변경하기로 확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오늘은 1월 첫 토요일입니다. 가벼운 날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둥근달마저출근길에 저를 반갑게 해 주었습니다. 학교에 들어올 때도 역시 저를 환하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때가 되면 찾아와 인사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적어도 달처럼 자기의 위치를 지키며 기본 예절을 알고 지킬 줄 아는 자가 되었으면 하는 아침입니다. 새해가 밝은 지 벌써 한 주가 되어갑니다. 세월이 정말 흐르는 물과 같음을 느끼게 됩니다. 새해에 많은 분들로부터 새해 인사를 받게 되었습니다만 특히 고등학교 한 해 후배이자 대학동기인 경남 김해에 계시는 한 선생님으로부터 ‘새해 인사’ 메일을 받았는데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어 모든 선생님들이, 모든 학생들이, 모든 학부형님들이, 온 국민들이, 아니 세계의 모든 이들이 함께 누리는축복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으로 소개해 봅니다.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지난 세월 베풀어주신 은혜와 배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건강하소서/소원성취 하소서//새해에는/내일은//살아있는 이 사람이라./사랑이 사람의 일이며/산다는 것이 곧 사랑임을 아시고//새해 새아침/어둠 사르고 박차 오르는 불덩이 태양의 열정으로//태백 황지 용출
어제 오후 5시 반쯤 퇴근을 했는데도 퇴근을 하시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연구하고 계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 분은 기간제 선생님이셨습니다. 한 분은 젊은 처녀 선생님이셨습니다. 또 한 분도 젊은 남자 선생님이셨습니다. 정말 방학도 없이 자기 할 일을 알아서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을 볼 때면 희망이 보입니다. 빛이 보입니다. 장래가 보입니다. 어제 가랑비가 내리는 퇴근길에 ‘교육은 위계질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질서’하면 거리질서나 교통질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이루어져야 할 질서가 위계질서, 언어질서, 예절질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이어져 갔습니다. 요즘 질서가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있음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하루 바삐 위계질서를 세우는 일에 힘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거리질서도 중요합니다. 교통질서도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얼마 전 세미나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브라질에 이민 가서 살고 계시는 분이 강사였는데 그분께서는 브라질에는 질서가 문란하다고 하더군요. 어느 정도냐 하면 차를 타고 가다가 신호가 푸른 신호등이 오면 천천히 달리다가 노란 신호등이 켜지면 빨리 달리
겨울은 점점 깊어집니다. 아직도 출근길은 어둡습니다. 겨울비가 조금씩 뿌립니다. 많은 비를 기대할 수 없지만 그래도 올 바에는 먼지를 씻어줄 만큼 짧게나만 시원하게 뿌려주었으면 하는 아침입니다. 새해에도 오 주사님은 빛을 발합니다. 어제 다섯 반쯤 퇴근을 했는데 오 주사님께서는 현관 앞에서 낙엽을 쓸고 계셨습니다. 오늘 아침도 일찍부터 교무실에 불을 켜놓고 실내온도를 조절해놓고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성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계셨습니다. 오 주사님의 성실이 우리학교에 계속 전파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길’이라는 낱말이 떠오릅니다. 교육은 길이구나 하는 생각에 잠깁니다. 길이 참 중요하고, ‘길’ 하면 함께 떠오르는 낱말이 방향, 안내입니다. 우리 앞에는 길이 얼마나 많습니까? 큰 길, 작은 길, 가야 할 길, 가지 말아야 할 길, 보이는 길, 보이지 않는 길, 닦아놓은 길, 자연 그대로의 길, 험한 길, 탄탄대로의 길 등 무수히 길이 많지 않습니까? 사람마다 큰 길만 찾아가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작은 길을 선호하며 가기도 합니다. 또 사람들은 가야 할 길을 가지만 어떤 이는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고집하며 가기도 합니다. 또 사람들은
선생님, 방학을 집에서 잘 보내고 계십니까? 방학이라도 편히 쉬지도 못하고 오히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는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웃학교 어느 선생님께서는 새해 첫날 일직인데 아침 분리수거하는 날이라 새벽부터 집안 잡동사니 정리했던 것 치우느라 더 바빴고 학교에서도 오후 늦게까지 조용할 때 구질구질한 부서 캐비넷이랑 개인 사물이랑 여태까지 정리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일직을 보람 있게 보내는 것 같아 기분이 개운하고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내일부터 착실한 주부 노릇을 해야겠다고 하네요. 구석구석 세밀히 2차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반찬도 푸짐하게 간식도 영양가 있게 준비하려고 하네요. 이 선생님과 같이 여러 여 선생님께서는 집에서 할 일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방학이 끝나고 나면 나름대로 후회 없이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냈노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도록 알차게 꾸며 나갔으면 합니다. 방학인데도 습관은 정말 무시 못 합니다. 방학이라 야자도 없고 해서 조금 일찍 자고 하니 더 일찍 일어나네요. 새벽 한 시 반에 잠이 깨어 책을 좀 보다가 다시 잠을 청했는데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시 네 시에 일어났습니다. 저처럼 나쁜 습관은 젊었을 때부터
오늘은 2007년 셋째 날입니다. 비가 오려고 구름이 끼여 있는 관계로 보통 날보다 더 어둡습니다. 날씨 관계로 마음이 어두울 가능성이 많은데 어제처럼 새해답게 활기가 넘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두 원로선생님께서 가장 먼저 출근을 하시네요. 보기가 참 좋습니다. 연이어 교무실에 들어오시는 선생님을 보고 나이가 들수록 일찍 출근한다고 하네요. 그러니 한 부장선생님은 나이가 들기가 싫은데 우리가 나이 많은 축에 드느냐고 하네요. 날씨를 초월한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새해 첫 출근, 첫 등교일이라 그런지 생기가 돌고 활기가 넘쳤습니다. 날씨도 봄날처럼 많이 풀렸습니다. 어제는 평소처럼 많은 선생님이 일찍부터 오셨습니다. 학생들도 그러했습니다. 아침부터 인사가 참 밝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는 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일년내내 그러하면 얼마나 살맛나겠습니까? 오후 네 시쯤 교실을 둘러보았더니 교실마다의 분위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때 그 시간은 보충수업이 끝나고 오후 5시까지 자율학습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실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공부하는 듯했습니다. 새해 마음다짐이 새롭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
오늘은 새해 둘째 날입니다. 하지만 출근 첫날입니다. 학교에 들어오니 한 교실에는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일찍부터 등교하는 학생 두 명이 보였습니다. 교무실에 들어오니 오 주사님께서 현관에서 저를 맞이했습니다. 새해에는 복도 많이 받으시고 자녀들도 잘되고 하시는 일들이 잘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웃으시면 감사합니다 하더군요. 조금 있으니 학년실에서 근무하시는 한 젊은 여 선생님께서 오셔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하더군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차 한 잔 하시겠습니까?’ 하시더군요. 손을 저으며 ‘노우 댕큐’하니 웃으시며 학년실로 가셨습니다. 조금 있으니 한 원로선생님께서 오시면서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저도 예를 갖춰 덕담을 건넸습니다. 1학년 부장선생님께서 인사를 하셨습니다. 큰 꿈을 가지시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새해 출근 첫날을 맞아 서로 웃으며 축복하고 축복받는 아침입니다. 새해 인사를 드리기 위해 교장실에 들어갔더니 교장선생님께서는 일어서서 악수를 청하며 축복을 하셨습니다. 저도 교장선생님께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큰 꿈 이루시기 바란다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새해부터 감기가 들어 목
선생님, 200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 하루를 편히 쉬시면서 새해 한 해를 잘 설계하고 계시리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사다난했던 2006년이 저물었습니다. 저문 해를 아쉽다고 되돌아보지 말고 새로이 솟아오른 2007년의 해를 희망찬 눈으로 바라만 보았으면 합니다. 황금돼지의 꿈을 많이 꾸셨으면 합니다. 황금돼지의 꿈을 이루시는 한 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저는 오늘 편히 쉬면서 새롭게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수술 후 재활치료를 받으시는 선생님을 비롯하여 아는 분들 가운데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과 신세를 많이 졌던 분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하고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다짐하는 메모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한 선생님으로부터 ‘새해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새벽이 인적 없이 밝았습니다./ 발자국으로 길을 안내하소서./ 발자국 따라 딛겠습니다./ 황금의 돼지 새해가 밝았으니/ 뽀드득 하얀 축복 더하소서.” 저도 여러 선생님들에게 새해 인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 똑같은 인사를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새벽이 인적 없이 밝았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발자국으로 저의 나아갈 길을 안내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실의 발자
선생님, 지금은 2006년 마지막을 보내는 이른 아침입니다. 선생님 모두가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준비를 하고 계시리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2006년 한 해는 우리에게는 너무 바쁜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교육을 향해 뒤로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힘들어도 그러했습니다. 몸이 아파도 그러했습니다. 가정에 여러 문제가 있어도 그러했습니다. 한 해 동안 여러 선생님들의 교육활동 모습을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신 선생님들을 일일이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서는 우리 모두가 새해에는 건강관리에 신경을 좀 많이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품습니다. 그리고 가정마다 문제가 풀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신 선생님들이 정말 고맙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어제 기간제 선생님으로 수고하시다가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중도에 그만두신 선생님으로부터 대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동안 우울증세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해 왔는데 이제 다 나았다고 하면서 1월 중에 학교에 한번 들르겠다고 하더군요. 병이 다 나아 회복됐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은 방학 넷째 날입니다. 3학년 선생님 중 한 분은 정시원서도 끝나 편히 쉴 수 있는 방학이지만 1,2학년 보충수업을 돕기 위해 학교에 나오십니다. 그것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가장 일찍 오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방학이라 부산에서 출퇴근하시는데도 말입니다. 몇 시에 집에서 나오느냐고 물으니 아침 6시면 나온다고 하네요. 이와 같은 선생님이 계시기에 학교는 더욱 빛이 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도 이제 방학이 되어 조금 마음의 여유를 찾기 시작합니다. 평소에 가져보지 못한 분야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안입니다. 교육부에서 입법예고한 개정안을 보았습니다. 개정이유, 개정내용을 눈여겨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여러 선생님의 인사개정안에 대한 의견도 읽어보았습니다.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안을 보고서 교육부가 현재의 승진안이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한 여론수렴을 나름대로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서 나름대로 문제점에 대한 대책으로 개정안을 만들어 놓은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의 경력, 근평, 연수점수, 가산점으로 구성되는 승진규정 골격은 지금과 다름없이 유지한다는 것은 아주 잘한 것이라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