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면접은 단순히 암기한 내용을 말하는 시험이 아니라, 사고력·표현력·현장 적용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즉 ‘얼마나 많이 아는가’보다 ‘그 아는 것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현장에 맞게 말할 수 있는가’를 평가합니다. 따라서 수험생은 문제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주어진 시간 안에 체계적이고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실제 면접 현장에서 수험생들이 흔히 놓치는 부분을 중심으로, 고득점을 위한 여섯 가지 핵심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심층면접 고득점을 위한 여섯 가지 핵심 전략
● 핵심 전략❶ _ 시간 관리가 가장 큰 변별력이다
심층면접은 1문항당 답변 시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안에 핵심 내용을 모두 말하는 능력’입니다. 많은 수험생이 ‘내용을 잘 알았는데 끝까지 다 말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감점을 받습니다. 이는 지식 부족이 아니라 시간 배분 실패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습 단계에서부터 반드시 시간을 재며 말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분 문항이라면, 다음과 같이 구조를 정해두면 훨씬 안정적인 답변이 가능합니다.
• 1분: 문제 요약 및 개념 정리
• 3분: 핵심 내용(논지 3개 제시 및 근거 설명)
• 1분: 마무리 요약 및 다짐
특히 시간이 부족할 때는 논지 3개를 먼저 제시한 뒤, 남은 시간에 근거를 덧붙이는 방식이 유용합니다. 이 전략은 답변의 전체 틀을 잡아 주기 때문에, 일부 근거를 생략해도 구조적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핵심 전략❷ _ 지시문에서 ‘묻는 말’을 정확히 파악하라
심층면접의 모든 문제는 ‘지시문 분석력’이 승부를 가릅니다. 지시문은 단순히 문제의 배경이 아니라, 답변의 구조를 결정하는 지도(map)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과 △△를 제시하고, 그 이유를 들며, 구체적 실천 방법 3가지를 말하라’는 문제는 ‘제시 2개 + 이유 2개 + 실천 방법 3개 = 총 7개’의 논점을 빠짐없이 포함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제시만 말하고 이유를 생략하거나, 실천 방법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아 감점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답변 전에 반드시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무엇을 말하라’는가(핵심 명령어)
• ‘몇 가지를 말하라’는가(갯수 조건)
• ‘어떻게 설명하라’는가(방식 또는 근거)
이 세 가지를 빠짐없이 반영하는 것이 ‘정확한 문제 분석력’이며, 이는 곧 고득점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