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교원·학생·학부모가 함께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276곳을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학폭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과 대처 역량을 함양하는 ‘전학교 접근(whole-school approach) 모델’의 발굴·확산 차원에서 이달부터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는 400개교로 늘어난다. 선도학교에서는 교원·학생·학부모·학교 등 주체별로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과제, 학교 상황 및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채택한 선택과제를 이행하게 된다. 학교 여건에 따라 ‘어울림 학기제’를 도입하고, 경미한 학폭 사안에 대해 관계 회복을 우선 지원하는 ‘관계회복 숙려제’ 적용 학년도 확대된다. 선도학교 중 교육공동체의 합의를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배움과 관계에 집중하는 ‘스마트폰 없는 학교’도 46곳에서 운영된다. 스마트폰 대신 또래놀이, 예술·체육 활동 등 다양한 대체 활동을 하게 되며, 교육부는 ‘스마트폰 없는 학교 운영 안내서’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무엇을 하지 말라’에서 ‘우리가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로 학폭 예방교육의 체계를 전환하기 위해 선도학교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외면받고 법적 테두리 안으로 들어가는 일이 빈번하면서 교육 현장이 무너지고 있다.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할 수 있는 관련 법률의 실질적인 개정이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한국교총,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3단체가 10월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교육활동 보장 법 개정 촉구 전국 교원 집회’를 연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아동복지법 즉각 개정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교육재정 개악 반대 ▲졸속 유보통합 추진 중단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대책 없는 서·논술형 평가 반대 등 총 6개 과제의 해결 촉구다. 교사들이 처한 현실은 교총의 조사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난다. 교총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0.5%의 교사가 최근 1년 간 학생·학부모 등으로부터 교권침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유·초·중·고 교원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는 총 1870건에 달했으며, 이중 72%는 교육청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판단해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현행 법제에서 ‘정서학대’의 개념이 모호하게 해석되고, 교육감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판단한 사건도 수사
경기 서해초(교장 김광호)는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6월과 9월에 걸쳐 지역사회의 문화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흥시‘꾸미 청소년 문화의 집’기관방문 체험 활동을 운영하였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학교와 가까운 청소년문화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지역사회 문화자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배려심을 기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운영되었다. 또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한 여가 활동을 실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들은 워크북을 활용하여 재난안전, 생활안전(위생·응급), 개인정보안전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와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며 안전의 중요성을 익혔다. 기관 곳곳을 직접 살펴보며 공간별 안전수칙과 이용 방법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간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체험에 참여하였다. 체험활동에서는 모둠별 협력활동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의견을 나누며 서로 돕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디딤 활동과 음악연습실에서 몸짓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활동에 참여하며, 친구의 움직임과 표현을 존중하고,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
경기 시흥 생금초(교장 장종복)는 14일 오전 8시 25분부터 25분간 본교 현관에서 ‘2026학년도 등굣길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열어 전교생이 등교하는 길에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연주회는 등굣길 현관에서 펼쳐져, 학생들이 학교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잔잔한 선율을 만나며 하루를 여유롭고 밝은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교생은 등교하며 자연스럽게 연주를 관람하거나 귀 기울여 들으며 아침을 맞이했다. 연주는 생금초 3~6학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맡았으며, 첼로, 바이올린, 플룻, 피아노 파트가 어우러져 풍성한 화음을 선사했다. 연주는 ‘작은별 변주곡’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세상’,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학교 가는 길’, 그리고 ‘환희의 송가’까지 총 다섯 곡이 이어지며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을 한층 경쾌하게 만들었다. 특히 학교생활을 노래한 ‘학교 가는 길’이 연주될 때에는 발걸음을 멈추고 귀 기울이는 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으며, 마지막 곡 ‘환희의 송가’가 울려 퍼지자 등교하던 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연주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는 관람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무대에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경제·금융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경제·금융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사 중심의 전문단체가 출범한다. 경제금융교사협회(초대 회장 천상희경북 다문초 교사)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유엠 4층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비영리법인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출범 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경제·금융교육에 관심을 갖고 학교 현장과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온 교사 50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협회의 설립 취지와 목적을 공유하고 정관 제정, 임원 선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협회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경제금융교사협회는 급변하는 경제·금융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합리적인 경제적 판단을 내리고 책임 있는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금융생활이 과거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결제와 간편금융 서비스는 물론 온라인 쇼핑, 투자정보, 디지털 금융 등 다양한 금융환경을 어린 시절부터 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히 금융상품이나 경제 개념을 알려주는 교육을 넘어, 정보를 올바르게 판단하고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를 이해할 수 있는 경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부터 교권보호, 초등 저학년 수업 확대, 대입 원서접수 장애까지 주요 교육 현안이 국회 대정부질문 무대에 올랐다. 여야는 특히 교부금 개편에 나란히 우려를 나타냈고 정부는 교육재정이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 가운데 여·야 의원들의 교육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교부금 개편에는 여야 모두 우려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과 미래대응기금을 집중적으로 짚으며 학생 수 감소를 교육재정 축소 논리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현재 개편에는 산술적 계산만 있고 미래 교육에 대한 비전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학생 수가 줄더라도 학급당 학생 수를 낮추고 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교원과 교육시설 등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도 40여 년간 교육재정을 지탱해온 제도를 바꾸면서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교육감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에 앞서 17개 시·도교육감과 다시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교육 예산이 절대 줄지 않는다”며
악성민원과 아동학대 신고, 민·형사 소송 부담이 정상적인 교육활동까지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당한 교육활동에서 발생한 법적 분쟁을 국가가 책임지고 생활지도와 아동학대를 구분할 구체적인 판단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다. 개혁신당 천하람·이주영 의원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선생님과 판사와의 대화-악성민원으로부터 교육활동을 지키기 위한 간담회’에서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강 회장은 먼저 정서적 아동학대의 모호한 판단기준을 문제로 꼽았다. 현행 아동복지법이 정서적 학대행위를 규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요건이 명확하지 않아 교사가 생활지도의 허용 범위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다수의 아이들을 동시에 지도하는 교실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훈육과 지도가 어디까지 정당한 생활지도이고 어디부터 학대인지 현장의 현실을 감안한 구체적이고 예측 가능한 판단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재판에서도 교직원 진술과 생활지도 기록, 학급운영계획 등 교육활동의 맥락을 보여주는 자료를 폭넓게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법적 분쟁을 교사 개인에게 맡기는 구조에서 벗어나 교육활동 소송 국가
영화 오디세이 열풍이 뜨겁다. 누적 관객수 1000만을 넘어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이 찾았다. 넷플릭스 등 OTT에서는 오디세이 인기를 등에 업고 관련 영화와 드라마가 재소환돼 역주행 중이다. 서점가에서는 호메르스의 저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번역서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왜 많은 사람이 오디세이에 열광하는 것일까? 많은 관객과 평론가들은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전체를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오디세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설명하기 어렵다. 그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급속한 발전에 비례해서 급증하고 있는 인간의 ‘불안’이 있다. 불안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조마조마함"이다. 의학 및 정신의학에서 불안은 "미래의 불확실한 위험이나 잠재적인 위협에 대비해 우리 몸과 마음이 나타내는 광범위하고 모호한 방어적 정서 반응"으로 제시된다. 책과 영화에서 오디세이는 도시국가의 문명을 파괴하고 신의 운명을 거스른 인간으로 그려졌다. 그리스의 신들은 동양의 신들과 달리 착하거나 존경스럽지 않으며, 도덕적으로 살라고 가르치지도 않는다. 신에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독서·예술·스포츠 활동을 늘리는 학교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교육청의 학교 현장 지원과 도박 예방·치유 전문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예방교육부터 학생 보호까지 이어지는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기교육청은 14일 경기도 오산 성호중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및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박문제 인식 주간을 맞아 국가 정책과 교육 현장을 연계하고 청소년 도박 문제에 조기 개입하기 위해서다. 사감위는 국무총리 소속 행정위원회로 사행산업을 통합·감독하고 불법사행산업을 감시하는 기관이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도박 예방교육과 치유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경기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현장에 전문기관의 예방·치유 역량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청소년 도박 예방 및 학생 보호를 위한 정책 협력체계 구축 ▲예방교육 운영 및 정책 지원 ▲예방교육 현황 분석과 정책 데이터 상호 활용 ▲교육 콘텐츠·예방 강사 등 자원 공동 활용 ▲시범사업 및 전국 확산 모델 개발 등에 협력한다. 특히 경기교육청이 추진하는 ‘폰프리-RAS’ 교육을 청소년 도박
#사례 1. 학부모가 자녀의 몸에 난 상처를 운동부 코치의 학대로 주장해 교감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학생을 면담함. 학생은 축구 등 일상생활 중 발생한 상처로 진술함. 아동학대 주장이 허위임이 확인되자 교감이 학생 면담한 것 자체가 아동학대라며 신고함. #사례 2. 약 600명이 참여하는 오픈채팅방에서 학부모가 특정 교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함. 피해 교사는 정신적 충격을 받고 질병휴직에 들어감. #사례 3. 체육활동 후 교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학생들이 장난을 치다 추락해 중상을 입음. 교사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됨. 위 사례는 최근 한국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관련 소송 내용 중 일부다. 교원이 학생을 보호하고 학교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 과정에서도 형사절차에 쉽게 노출되는 현실을 보여준다. 교총이 위 사례를 포함한 48건에 대해 총 1억960만 원의 소송비를 지원한다. 교총은 10일 제110차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교권옹호위)를 열고 총 84건의 교권침해 관련 소송·행정절차 안건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안건 중 아동학대·아동복지법 위반 관련 교원 형사사건 피소 건은 전체의 25.0%를 차지했다. 또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