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국 17개 시·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은 원서 접수 시 현장 접수 전 응시 정보를 온라인에서 작성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21일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교에서 일제히 시작되며, 이번 접수의 경우 온라인 사전입력과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수능원서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이 전면 도입됨에 따라 수험생은 온라인 사전입력 홈페이지(https://www.mycsat.re.kr)에서 본인의 응시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수험생은 현장 접수처 등에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본인의 응시 정보를 사전에 직접 입력하고, 응시수수료도 가상계좌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입력 후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대리시험 방지를 위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부분은 기존과 같다. 다만 현장 접수 기간과 온라인 사전입력 기간이 다르다. 온라인 사전입력 기간은 20일 오전 9시부터 9월 4일 18시까지로, 24시간 입력이 가능하다. 현장 접수 기간은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2일간(토·일 제외)이며, 현장
학교민원 처리 대응방안 표준모델이 마련되고, 전국 단위 학부모 소통시스템도 구축된다. 최근 교육부는 교총 등 교원 3단체와 최근 학교민원처리계획과 방향 및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하반기 개정을 목표로 추진될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는 학교민원의 정의, 적용범위, 처리원칙, 절차 등의 법적 명확성을 제고하는 내용이 담긴다. 또 민원인의 위법 행위에 대한 명시와 대응 강화 내용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학교 현장에서 교육청까지 이어지는 네트워크를 명확히 하고 학부모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도 마련된다. 민원·상담 신청을 접수하는 공식 창구로서 NIES 기반 전국단위 온라인시스템을 마련해 하반기에 시범실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애서 교원보호공제사업 개편 및 법률지원 확대, 학부모 교육자료 보급 및 학부모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강화를 통한 인식개선 및 역량 제고도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김동석 교총 교권본부장은 “13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교원의 교권보호’를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포함, 발표했다”며 “악성민원으로부터 학교와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법제화가 하반기에 구체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김 본부장은 “시·도간, 지역교육청간 교권보호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광복 80주년을 맞아 불러 본 광복절 노래는 큰 감동이 있다. 1949년 11월, 정부가 공모를 통해 1950년 4월 확정된 광복절 노래는 교육학자인 위당 정인보 선생이 작사했다. 선생께서는 삼일절, 제헌절, 개천절까지 직접 노랫말을 지었다. 이처럼 교육자들은 국권 회복을 위해 직접 나서거나 후진양성에 힘썼다. 우리나라는 광복 80년 만에 세계 최빈국에서 2024년 기준 세계 GDP 순위 14위가 됐다. 세계가 놀라는 ‘한강의 기적’은 국민의 성실함과 교육열 등 국민역량, 정부주도형 경제 개발, 기업가와 노동자의 열정, 우수 인재 양성을 한 교육자의 헌신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한 결과다. 80년 동안 대한민국 교육도 발전을 이뤘다. 교육받을 권리를 명시한 제헌헌법을 기반으로 1950년 시작된 의무교육은 1970년에 초등 취학률 100%를 달성했다. 중학교 의무교육은 2004년에 완성됐다. 1952년에 초등학생 237만 명, 중학생 30만 명, 고등학생 12만 명, 대학생 3만 명이던 것이 202
2023년 8월 대한안과학회지에 발표된 중등학생 20만 명 대상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정도로 나타났다. 학교와 학원 수업을 제외하면 여유 시간과 수면 시간 일부분까지도 스마트폰 사용에 보내는 것이다. 사회적 관계 형성 기회 박탈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지만, 과의존으로 인한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그중 몇 가지를 보면 우선, 사회적 관계 형성을 방해한다. 가상공간의 상호작용은 실제 친구와의 대면 활동을 크게 제한해 신체적, 사회적 경험의 기회를 박탈하고 외로움을 증가시킨다.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 중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잦아 유대감도 떨어지고 있다. 대중교통 승객 대다수가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은 일상적인 장면이 된 지 오래다. 둘째, 주의 집중을 어렵게 한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능력은 성숙의 특징을 의미하는데 스마트폰의 남용이나 수많은 알림 신호는 주의를 분산시키는데 위력을 발휘한다. 셋째, 수면 부족으로 심리적 장애를 초래한다. 밤에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보면 수면의 질과 양이 떨어져 우울, 불안, 과민, 인지결손, 학습력 저하와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넷째,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이다. 광복은 일제강점기로부터 국가와 개인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독립을 이뤄낸 정치적 사건이며, 사회적으로는 단순한 해방을 넘어 새로운 국가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의미를 갖는다. 사회통합의 동력으로 삼아야 이 같은 광복 의미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를 통한 보훈교육이 중요하다. 청소년 대상 국가보훈교육의 목적은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의 정신 계승 및 국민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 형성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광복 80주년을 맞아 앞으로 학교 안팎의 보훈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보훈의 가치를 과거 인물과 행적의 평가가 아닌 현재 사회통합의 동력, 미래사회의 주역에 필요한 공동체 의식에 둬야 한다. 물론, 국가보훈교육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기에 역사적 인물과 그들의 생애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역사교육과 다른 점은 역사적 사실의 평가가 아닌 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 사회에 공헌하려고 하는 가치를 찾고 계승하는 것이다. 즉, 보훈교육을 인물의 생애와 행적에 대한 평가 잣대로 보면 이를 바라보는 이의 주관적 가치관이 반영
◆일반직 고위공무원 ▲영유아지원관 박대림 ◆서기관 ▲한경국립대학교 강종부 ▲외교부강양은 ◆행정사무관 ▲사회정책협력관실김미희▲영유아정책국김민정 ▲교육부(운영지원과 지원근무)이승영 ▲교육부(국외훈련 파견)한승우▲교육부(하노이한국교육원 파견) 이동영 ▲교원소청심사위원회유재우▲보건복지부이응주 ◆교육연구관 ▲교육부(휴스턴한국교육원 파견) 여인경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최치수, 한초협)는 13~14일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제64회 한국초등교장협의회 연수 및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국·공·사립초 교장과 교장 역임 장학(연구)관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초등교육이 미래의 희망이다, AI와 함께 공감과 협력으로!’를 슬로건 삼아 열린 13일 개회식에는 소은주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 이정선 광주교육감,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 문달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와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각각 ‘미래의 희망을 살리는 슬로건’, ‘따듯한 미래와의 연결, AI’를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전국대회에서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 해결을 요구하는 자유발언에 이어 교권 보호, 현장체험학습 지침 마련, 아동복지법 개정, 초등교육 질 확보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발표했다. 또 학교 관리자에 대한 과도한 책임 전가 시정 요청 및 제도적 환경 마련 촉구 서명도 함께 진행됐다. 14일엔 각 시·도별 계획에 따라 우수 교육기관 및 학교 방문 등의 자체 연수도 가졌다. 한초협은 행사에서 논의된 결과를 정리해 국회와 교육 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최치수 회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장들의 전문성과 학
대만 정부가 9월 신학기부터 학교에서 대만 독립과 관련한 보충 교재를 사용할 방침을 밝혔다. 중국 당국은 ‘왜곡’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중국 위협론에 대한 소양 교육 강화를 지시했고, 교육부는 지난달 9일 보충 교재 13편을 만들어 심사·수정 작업 중이다. 9월 개학 이후 잇따라 내놓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시 "학생들은 국제경기에서 국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데 대해 의문을 품을 수 있다"며 "국가 발전이나 국제형세 관련 내용에서 보충 교재를 활용해 토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NA는 민진당 정부가 과거에는 교육과정에서 중국보다는 대만 관련 내용에 더 집중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교육을 안보와 관련지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잉야오 대만 교육부장(장관)은 지난 4월 의회에 출석해 "국가 안보가 없다면 개인의 안전도 없다"면서 "교실이 국가 안보·주권에 대한 위협을 막는 방어벽"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왜곡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민진당 당국은 완고하게 ‘대만 독립’이라는 분열적 입장을 갖고 있다"면
미국과 호주 등은 유학생 제한 규제를 펼치는 와중에 뉴질랜드가 자국 유학 시장을 키우겠다며 각종 규제 완화에 나서기로 했다. 뉴질랜드 헤럴드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교육부는 지난해 기준 36억 뉴질랜드 달러(약 3조 원) 수준인 국제 교육 시장을 2034년까지 2배인 72억 뉴질랜드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에리카 스탠퍼드 교육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2023년 이후 외국인 학생 등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는 이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이길 원한다"고 말했다. 2016년만 해도 뉴질랜드 내 외국인 학생 수는 12만5000여 명이었지만, 이후 점점 줄었다. 유학생 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감했다가 다시 회복하면서 지난해 기준 8만4000명 수준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외국인 학생 수를 2027년까지 10만5000명, 2034년까지는 11만9000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홍보 노력에 집중, 뉴질랜드 유학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유학생이 할 수 있는 근로 시간을 주당 20시간에서 25시간으로 확대하고, 학업 중 취업이 허용되는 유학생 범위도 넓
인공지능(AI) 개발사 ‘오픈AI’는 자사가 개발한 ‘챗GPT’에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스터디모드’(Study Mode) 기능을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무료 이용자는 물론, 챗GPT 플러스와 프로, 팀 등 구독자도 로그인 후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챗GPT 에듀에서도 제공된다. 교사, 과학자, 교육학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스터디모드는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지 않고 문제를 단계별로 풀어가며 학습을 돕는 새로운 경험이라는 것이 오픈AI 측 설명이다. 오픈AI는 "챗GPT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학습 도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학생들은 어려운 숙제를 풀거나 시험 준비, 새로운 개념을 탐구할 때 챗GPT를 찾는다"며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 AI를 사용할 때 ‘진짜 학습을 도와주는가?’ 아니면 ‘단순히 답만 알려주고 있는가?’라는 중요한 질문도 제기됐다"며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스터디 모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픈AI 교육 부문 부사장 리아 벨스키는 "챗GPT가 가르치거나 튜터 역할을 하도록 활용되면 학업 성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단순히 정답 기계로만 사용된다면 학습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