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총(회장 남윤제·사진 오른쪽)과 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6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4 세종교총-시교육청 교섭·합의 조인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여러 차례 실무교섭을 거쳐 교권 보호, 교원 처우 개선, 교원인사제도 개선 등 5개 영역 27개 조 46개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조인식에는 남윤제 회장,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교권 침해 예방을 위한 법률지원 및 명예회복 지원 강화 ▲무혐의 교원에 대한 피해 회복 지원 및 학부모 교육 의무화 방안 마련 ▲교원 보수 및 수당 인상, 보결수업 수당 현실화 추진 ▲교원 자율연수비 확대 및 교원연구비 차등 지급 폐지 노력 ▲관리자, 특수교사, 보건교사 등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 및 업무 부담 경감 ▲보직교사 확대 및 학교 내 파업 시 대책 마련 ▲교원인사규정 제·개정 시 교원단체 참여 보장 및 전문직 전직 비율 제한 ▲교감 전보제도 개선 및 퇴직 교원의 사회적응 기간 마련 노력 ▲교원단체 활동 보장 및 예산 지원, 교육정책 수립 시 참여 보장 ▲세종교총 파견교원 배치 및 근로시간 면제제도 도입 노력 등이다. 세종교총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교원의 권익
서울과 울산지역 미술교사 출신인 신금숙(67) 前 교장. 미술교사의 교직 추억엔 무엇이 남아 있을까? 30대 초반 덕수상고 미술반 제자들과 함께 저녁 늦게까지 작품 제작을 하고 아이들의 허기진 배를 떡볶이와 순대로 채워주던 일. 창덕여고 때 수업시간 제작한 학생작품 200여 점을 매년 축제 때마다 기성작가 전시회 수준으로 준비해 갈채를 받았던 일. 울산 중앙고에선 미술수업에 인성교육과 진로적성프로그램 접목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그 결과를 현장논문으로 남겼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는 2012년 울산 상안중 교장 발령 2년만에 과감히 명예퇴직을 하게 된다. 정년 5년 반을 남긴 때다. 교직 33년 동안 교직을 너무나 사랑했고, 교육에 대한 열정도 있고, 교장으로서 성과도 있었으나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자신의 교직생활을 돌아보게 되었고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2014년 4월 어느 날, 70세까지 12년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나이가 되면 ‘어떤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스치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이대로 평생 직장만 다니다가 인생을 마치게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아세안 교수초청 장학사업(Higher Education for ASEAN Talents, HEAT)’을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장학생들을 축하하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6일 ‘제4회 아세안 교수초청 장학사업 장학생 교류 및 박사학위 취득 축하행사(4th HEAT Scholar‘s Networking Event - Celebration on Acquisition of Doctoral Degrees)’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한-아세안협력기금(ASEAN-ROK Cooperation Fund, AKCF)’의 지원을 받아 아세안 국가의 석사학위 소지 교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박사과정 이수를 돕고 있다. 제1차 사업(2020~2025년) 기간 총 82명(라오스 2명, 말레이시아 1명, 미얀마 7명, 베트남 22명, 인도네시아 33명, 캄보디아 1명, 태국 6명, 필리핀 1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총 36명의 박사학위를 취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세안 국가의 장학생은 한국 대학(강원대, 경희대, 고려대, 이화여대, 전북대, 중앙대)에서 SSCI, SCOPUS, KCI 등재 학술지에 공동 논문을
교육부는 학생 사생활 보호,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2026년 국립대 임대형 민자사업(BTL) 기숙사 신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민간자본을 활용해 대학 기숙사를 신축·리모델링 하는 BTL 기숙사 신축은2005년부터 시작돼 총 76개가 운영되고 있다.현재 17개 사업이 추가돼 고시, 또는 공사진행 중인 상황이다. 2026년 사업은 BTL 기숙사 신축·리모델링을 희망하는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적격·타당성 검토 후, ‘시설사업 및 안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오는 5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2026년부터는 기숙사 규모를 결정하는 학생 1인당 기준 면적을 기존 18㎡에서 22㎡로 확대한다. 또한 학생 사생활 보장을 위해 모든 실을 개인침실로 구성하고, 생활관에 학습공간·세탁실·편의점·택배보관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을 개선 방침으로 내놨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숙사 공급 확대를 넘어, 학생들에게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주거비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시민의 숲에 위치한 ‘매헌윤봉길의시기념관’이 광복 80주년 3·1절을 맞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한다. 재개관을 앞둔 24일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재개관식을 가졌다. 강정애 장관은 재개관식 기념사에서 “이번 기념관의 변화는 윤봉길 의사님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독립운동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념관을 미래세대와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큰 울림을 남기는 보훈문화 확산의 중추적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족인 윤주경 전 국회의원, 명노승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장,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 대학생 서포터즈, 2030자문단 등이 함께 했다. 기념관은 1988년 12월 국민성금으로 건립됐으며 2015년부터 보훈부가 관리하고 있다. 보훈부는 그동안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1층 전시장 중앙홀에 윤봉길 의사 동상 설치, 전시실 전면 개편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올해는 실감형 영상실을 마련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몰입형 공간으로 제공할 예
교육부가 지난해 지정한 글로컬대학 제2기 10개(17개교)에 대한 혁신지원에 나선다. 교육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원광대-원광보건대와 ‘2025년 제1차 글로컬대학 혁신지원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를 시작으로 제2기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 학교들과 순차적으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교육부는 대학 측의 규제혁신 과제에 대해 검토한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해결 전략에 대해 모색했다. 규제혁신 방식으로는 관계법령 및 지침 등 개정, 지방대학육성법상 규제특례를 받을 수 있는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활용 등 대안을 논의했다. 원광대-원광보건대는 생명산업 중심으로 특성화하고 ‘지산학연병(지자체-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협력 지구(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해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모델을 수립·추진 중이다. 두 대학은 2026년 통합대학을 출범해 대학 내 생명산업 관련 학과들을 생명융합대학(의생명‧농생명‧생명서비스)으로 재편하고, 생명산업 융합 인재 육성과 함께 관련기업 유치‧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추진해 2023년과 2024년 각 10개씩 총 20개(31개
한국교총이 사립학교 교육여건 개선에 적극 나선다. 교총은 ‘2025년 한국교총 사립교육위원회’를 구성하고, 24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1차 회의를 가졌다. 이번에 설치된 위원회에는 전국 사립교원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엄정임 서울 대진여고 교사가 위원장을 맡았다. 회의에서는 공·사립학교간, 사립학교간 인사교육 관련 법제 개정 방안, 사립교원 차별 해소 과제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교총은 사립교의 과원 및 상치교사 해소를 위해 ‘사립학교법’을 개정해 사립학교간 경력직 교사 교류, 공·사립간 파견 관련 규정 신설 등을 제안했다. 사립교 교원 수급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사립교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차별 해소 방안으로는 사립교 교장 임기종료 기준을 학기말로 동일하게 적용, 사립 특수목적고 교원 명예퇴직수당 보조금 지원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외에도 사립교육 지원 및 교총 회세확장 방안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엄정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사립학교가 당면한 어려움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교육당국에 전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다”며 “우리 위원회가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토론과 연
광주교총(회장 손영완)은 25일 광주시청에서 정년·명예 퇴직 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축하 퇴임식을 개최했다. 퇴임식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교육 현장에서 헌신한 교원들의 노고를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허승준 광주교대 총장, 명진 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이성철 서부교육장, 정성숙 동부교육장 등 지역내 교육 관계자 및 교원, 가족이 함께 했다. 행사를 개최한 손영완 회장은 “이번 퇴임식은 단순히 명예로운 이별의 자리가 아니라 스승 존중 문화를 회복하고, 교육 현장에서 교원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이러한 뜻깊은 자리를 통해 교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교원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원교총이 제32대 회장 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강원교총 선거분과위원회(위원장 전종광)는 24일 공고문을 통해 내달 10일과 11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강원교총 전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장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전임교원으로서 선거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연속 회원 자격 유지 ▴당선일 기준 정년이 3년 이상 남은 자(유·초·중·고 교원 만 62세, 대학 교원 만 65세) ▴선거 공고일로부터 최근 5년 이내 교원노조의 조합원 경력이 없는 자이어야 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당선자는 4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교총 홈페이지(www.gwkta.or.kr) 참조.
대학과 전문대학 졸업 후 학점은행제 학위를 취득하는 비율이 3년째 증가했다. 직장인 중 독학학위제 학위취득자는 57.4%에 달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5일 ‘2025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온라인 학위수여식’을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올해 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 중 2만2118명(59.0%)은 대학‧전문대학 졸업 후 새로운 학위 및 자격 취득, 자기계발 등을 위해 도전한 학습자다. 이처럼 대학·전문대학 졸업자의 학점은행제 학위취득 현황은 지난 2023년 52.1%에서 2024년 54.7%로 오르는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독학학위제 학위취득자의 경우 일‧학습 병행을 통해 업무 역량을 개발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이 총 320명(57.1%)으로 나타났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총 3만8059명이 교육부 장관 명의의 학위를 취득했다. 학점은행제 학사와 전문학사는 3만7499명, 독학학위제 학사는 560명이다. 이 중 우수한 성적으로 학점은행제 전문학사(사회복지 전공)를 취득한 6명에게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며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 취득의 꿈을 실현한 14명에게 특별상을 각각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