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서울대, 인천대 등 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유력 정치인의 자녀 거취가 논란이 됐다. 여당은 유승민 전 의원의 딸인 유담 씨의 인천대 교수 채용을 문제 삼았으며, 야당은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조민 씨의 서울대 대학원 입학취소 미이행을 지적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살의 유담 씨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된 것에 대해 구성원들 사이에 이의제기가 많다”며 “유학, 해외경험도 없고, 기업에서 일한 것도 없는데 경력도 만점을 받았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 이인재 총장은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사가 진행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대를 대상으로 “고려대가 조민 씨의 학부학적을 취소했음에도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이 취소되고 있지 않다”며 “서울대와 고려대가 계속 이메일만 주고받으면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서울대는 고려대에 학력 조회를 공문으로 요청했지만 고려대가 당사자의 서면 동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서울대 도서관의 시진핑 자료실이나 인천대의 공자학원 등 대학 내 친중시
지역대학 투자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대한 해외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어, 우리나라도 효과적인 고등교육재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교육부는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강원대 교육연구소,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중앙라이즈센터와 함께 ‘제5차 고등교육재정 혁신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대학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지자체의 지속 가능한 투자’를 주제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대학이 지역발전과 활성화의 핵심 주체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자체-대학 간 상생 모델을 조망한다. 특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Education)’의 지역 발전 기여 및 성공 사례 등을 통해 ‘대학에 대한 투자가 어떻게 우리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가?’에 대한 실천적 함의와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의 발제자로는 한국교육개발원 이진권 부연구위원과 학교법인 태재학원 김상규 법인처장이 참여하며, 강원대 남수경 교육연구소장을 좌장으로 경북 이상수 지방시대정책국장, 울산과학대 송경영 교수, 전국라이즈센터 승융배 협의회장, 대교협 임호용 대학라이즈지원센터장 등이 토론자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의미있는 활동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2명은 의미있는 활동에는 참여하지만 정서적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KEDI BRIEF 21호 ‘중·고등학생들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유데모니아로 살펴본 학생의 삶의 유형과 특징’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11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통해 유형화한 결과 자기실현 추구형이 17.6%, 평균집단형이 53.6%, 내재가치상실형이 10.6%, 심리적 불만족형이 18.2%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기실현 추구형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유형으로 학업성취도와 삶의 목적과 의미가 높은 그룹이다. 내재가치 상실형은 의미있는 활동이 현저히 낮아 심리사회적 욕구 충족 경험과 정서적 만족도가 낮은 그룹이며, 심리적 불만족형은 심리사회적 욕구충족 경험 특히 유능성과 관계성의 충족 경험이 낮고 삶의 만족도 또한 낮은 유형으로 심리상담 등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그룹으로 분류했다. 평균형은 전반적으로 관계지향적인 활동을 추구하고 관계성 충족 경험이 높은 그룹이다. 그
경기당수초(교장 하문혜)는 29일 전교생이 참여한 ‘그린포인트데이(나눔장터)’를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당수초가 추진 중인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연구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해 자원 순환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체험하도록 기획되었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 책, 장난감, 액세서리 등을 가져와 판매하고, 평소 탄소중립 실천 활동으로 모은 ‘그린포인트 도장’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입했다. 1~2교시에는 1~3학년, 3~4교시에는 4~6학년이 참여해 체육관이 활기찬 나눔의 장으로 변했고, 학생들은 나눔의 즐거움과 책임 있는 소비의 의미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6학년 한 학생은 “내가 쓰지 않던 물건이 다른 친구에게 도움이 되는 걸 보며 진짜 ‘나눔’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2학년 학생은 “내가 낸 인형을 친구가 사서 너무 기뻤어요. 버리지 않고 다시 쓰이니까 신기했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나눔장터는 ‘아름다운가게’와 결연을 맺어 운영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판매 후 남은 물품 일부는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되어 지역사회 자원 재활용과 나눔 실천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경기 용인 지곡초(교장 박명순)는 29일경기도교육청 건강증진센터 주관으로 ‘성교육 체험 부스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탄생부터 건강한 사춘기 성장까지’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부스에서는 ▲정자의 이동 과정을 알아보는 ‘생명의 시작’ 코너 ▲아기집(자궁 모형)을 통해 생명 탄생의 신비를 체험하는 활동 ▲‘생일을 축하하며 부모님께 감사 인사하기’ 코너 ▲흡연으로부터 탈출 스티커 타투 만들기 ▲임신 체험복을 착용해보는 ‘엄마의 하루’ ▲아기 인형에게 우유 먹이기 체험 등이 운영됐다. 또▲흡연과 약물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마약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변화 및 태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시청각 자료와 함께 배우며, 자신의 선택이 생명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또래 간 잘못된 성 인식과 왜곡된 성문화를 바로잡고, 성희롱 등 부적절한 행동이 가져오는 문제점을 스스로 성찰하는 계기를 가졌다. 한 학생은 “체험을 하면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
불안장애,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교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지원 체계가 부족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국민의힘)이 교육부, 인사혁신처,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초·중·고 교원 수는 2021년 8528명에서 2024년 1만 3850명으로 62.4% 증가했다. 특히 초등 교원의 경우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교원 수도 같은 기간 5321명에서 7104명으로 크게 늘었다. 정신과 진료를 받은 교원이 늘다 보니 심리상담을 하거나 공무상 요양을 신청해 쉬는 교원도 급증했다. 2 021년 공무상 요양을 신청한 교사는 145명, 이 중 승인된 건수는 106명이었으나 2024년 청구 건수는 413건, 승인은 311명으로 청구는 184.8%, 승인은 193.4% 증가를 기록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확인한 ‘The-K 마음쉼’ 사업 신청 건수도 2021년 1만3489명에서 2024년 2만3886명으로 확대됐다. ‘The-K 마음쉼’ 사업은 교육부가 2019년부터 교직원을 대상으로 치유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30~31일 강원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운영하는 전국 47개 대학 28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취업역량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라운드 업)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미래차, 인공지능(AI) 등 7개 분야의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Round) 취업 교육 및 기업 현장과의 매칭 프로그램으로 취업역량을 향상(Up)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라운드업(Round Up)’은 취업정보를 한데 모아 공유하고, 첨단산업 인재로서 커리어를 반올림하고 성장하는 만남의 장을 의미한다. 1일 차에는 KBS 시사교양국 정용재 프로듀서가 ‘글로벌 인재 전쟁 속, 우리의 승률은 얼마인가?’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카이스트 출신 AI 연구자 허성범 씨가 ‘AI로 재편되는 세상, 나의 역할은?’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는 등 AI 시대 첨단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취업역량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이 전개된다. AI 면접, 심리상담 및 퍼스널 컬러 상담, 취업 컨설팅 등 취업 준비 과정을 도와주는 부스(실전 라운드업)와 첨단산업의 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2025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 12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 창업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운영된다. 작년(498개)보다 150개 증가한 전국 648개 청소년 창업동아리가 참가했으며, 결선에는 17개 시·도교육청별 예선과 전국 예선을 거쳐 최종 50개 동아리가 진출했다. 이날 결선에 진출한 동아리들은 동아리관(부스)을 운영하고 활동 성과를 공유한다. 이전에 진행된 온라인 심사, 이날 동아리관(부스) 운영 심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시상 동아리가 선정된다. 이번 행사는 창업체험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창업체험관(부스) 운영 및 청년 창업가와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등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됐다. 또한 본 창업경진대회 참여 경험이 있는 ‘온라인 창업체험교육 플랫폼 (YEEP) 동문 서포터즈’를 통해 결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발표 및 홍보 사례 공유도 열린다. 소은주 책임교육정책실장 전담직무대리는 “대한민국
교육부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광주 라이즈센터와 30일 대구 엑스코 제6세미나실에서 ‘제2회 산업계와 함께하는 대학교육 혁신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AI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해 대학이 AI 분야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어떻게 길러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계가 바라보는 대학 AI 교육’을 주제로, 대학의 AI 관련 학과 담당자와 AI 분야 산업계 관계자들이 대학 교육의 요건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차환주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AI 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산업계에서 청년들에게 요구하는 AI 분야 직무 역량에 대해 발표한다. ‘헤이 카카오’를 개발한 ‘카카오’ 고병일 수석은 AI 개발의 생생한 현실과 AI 인재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산업 현장의 의견을 공유한다. 빅데이터, 정보보호 등을 감리·컨설팅하는 ‘(주)케이씨에이’의 박성심 수석감리원은 최근 AI 기술의 활용 관련한 보안과 윤리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AI 개발을 위한 윤리의식 교육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학계와 산업계의 인사들이 AI 교육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도 진행된다
“시간을 많이 드리지 못해서 송구합니다. 내년 3월부터 시행인 만큼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고교학점제 추가 개선 등을 위해 고교교육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차정인 위원장이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만남 자리를 갖고 이와 같이 요구했다. 이날 국교위는 특위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함께 개최했다. 특위에는 고교교육 관련 전문성과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 등을 고려해 현장 교원 등 총 16명 위원이 위촉됐다. 이 자리서 차 위원장은 특위 위원들에게 최대한 속도를 내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논의를 충분히 하려면 여러 달 걸려야 하지만 속도를 내줘야 한다”며 “위원들은 발언 시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내주되 자신의 의견을 관철할 자료보다 회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내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류방난 전 한국교육개발원장은 "차 위원장 말씀대로 당장 학교 현장에 직면한 현안에 대응하기에 짧은 기간이지만, 초반에 집중해 다양하면서 깊이 있게 입장들을 검토하면서 결론을 수렴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 추천 위원으로는 손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