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에서 발생한 '먹통 사태'와 관련한 구제 신청을 16일 마감했다. 검토 결과가 완료되지 않았으나 400명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먹통 사태 이전과 이후 접수 수험생 간 정보 비대칭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접수된 구제 신청 1588건 중 1400건에 대한 검토를 마쳐 388건을 구제 대상으로 결정했다. 아직 심사가 끝나지 않은 188건을 포함하면 구제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3일간 신청을 받았다. 다만 이미 정상적으로 접수를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들은 기존 접수자들과 시스템 장애에 따른 연장 후 접수자 간 정보 비대칭 발생으로 형평성이 훼손됐다는 이유다. 구제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는 물론 소송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원서 접수 마감 전 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마감 시간을 연장했으나, 이런 상황에서 17개 대학이 경쟁률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대학의 경쟁률이 나온 뒤 원서를 낸 수험생과 이를 모르고 접수를 마친 수험생 간 유불리
학교급식 식중독 환자가 2021년 이후 계속 늘어 지난해 1691명으로 최근 7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환자는 모두 7543명에 달해 학교 안 위생관리뿐 아니라 식재료 생산·가공·유통 단계까지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15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2025년 전국 학교급식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168건으로 환자는 7543명이었다. 한 건당 평균 44.9명이 발생한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214명(28건)에서 2020년 401명(13건)으로 줄었다가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 708명(21건), 2022년 1102명(25건), 2023년 960명(20건), 2024년 1482명(29건), 지난해 1691명(36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이후 발생 건수는 2023년을 제외하고 증가했고 환자 수는 2023년 한 차례 감소한 뒤 다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환자 수와 발생 건수 모두 7년 중 가장 많았다. 학교급별 누적 환자는 고교가 2994명(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등학
웹툰 작가 주호민 씨 자녀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로 수년째 재판을 받고 있는 특수교사에게 교육청의 교권보호 체계가 가동됐다. 1·2심을 거쳐 대법원 재판까지 이어진 가운데 교육청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법률·상담 등 밀착 지원에 나섰다. 경기교육청은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이 최근 특수교사 A씨 사안을 ‘아동학대 피신고’ 사례로 분류하고 직접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건이 2022년부터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상근 교권보호전담관인 장학사 1명을 우선 배치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권보호전담관 300명 가운데 변호사 등 전문인력을 추가 배정해 법률 자문과 상담 등 필요한 지원을 1대1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도교육청이 올해 신설한 교권보호전담관 제도를 아동학대 피신고 교원에게 적용한 사례다. 도교육청은 7월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을 구성한 데 이어 지난달 변호사·의사·경찰·상담전문가·교원 등 300명의 교권보호전담관을 출범시켰다. 전담관은 아동학대 피신고와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사안 발생부터 종결까지 1대1로 지원한다. A교사 사건은 2022년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
문을 닫은 학교에 남아 있는 사진과 기록, 교가 등 교육의 흔적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다시 살아난다. 폐교를 새로운 시설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와 지역의 기억을 교육·문화 콘텐츠로 보존하는 새로운 폐교 활용 모델이 추진된다. 충남교육청은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추진한 ‘폐교를 활용한 교육청-지방정부 공동 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금 18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폐교를 교육·문화·산업 등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부와 행안부가 올해 처음 공동 추진했다. 교육청과 지방정부가 함께 마련한 사업을 대상으로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확장성 등을 심사해 전국 7개 사업을 선정했다. 전체 지원 규모는 특별교부금 100억원과 특별교부세 20억원 등 120억원이다. 충남교육청이 제안한 사업은 ‘폐교-AI로 다시 여는 충남 학교’다. 폐교에 남겨진 기록물과 사진 등을 디지털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전시·체험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올해 1월 개원한 충남교육청기록원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폐교 자료를 전산화하고 오래된 교육 사진을 디지털 기술로 복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과 관련해 국회의 철저한 검증과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 3일 55년간 유지된 교부금의 내국세 연동 방식을 폐지하고, 경제성장률과 학령인구를 반영한 새로운 산식으로 전환하는 개편 패키지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정부는 교부금이 7조2000억 원 증가한다고 설명하지만, 올해 실제 교부액과 비교한 증가액은 2조4000억 원으로 지방교육세와 각종 보전 재원의 일몰과 고교무상교육 국비 축소 등을 반영하면 실질 순증은 2259억 원으로 0.3%에 불과하다”며 “교직원 인건비 자연 증가와 국가 정책사업에 따른 필수 지출은 3조14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 측 설명과 실제 교육재정과의 차이가 나고 있어 국회의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정부안을 전년 대비 증가 여부가 아니라 동일한 세수 전망 아래 현행법에 따라 확보될 재원과 비교해야 한다”면서 “교부금 개편으로 교육재원이 실제 얼마나 줄어드는지, 그 영향이 학교 현장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국회가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졸업생(n수생), 대도시, 사립학교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11월 시행된 2026학년도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다. 평가원이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졸업생·대도시·사립학교가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은 물론, 1·2등급 비율 역시 모든 영역에서 앞섰다. 국어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은 졸업생이 109.4점, 검정고시 출신이 99.3점, 재학생이 96.1 순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의 경우 졸업생은 108.6,점 재학생 96.5점, 검정고시 95.6점 순이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는 졸업생의 1·2등급 비율이 재학생보다 11.1%포인트(p) 높은 25.3%다. 1.8배 정도 수준이다. 검정고시는 재학생보다 0.2p 높앗다. n수생의 강세는 2022학년도에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계속 나타나고 있다. 재학생의 학교 설립 주체별로 살펴보면 표준점수 평균과 1·2등급 비율 비교에서 사립학교가 국·공립학교보다 모두 앞섰다. 남·여·공학 유형별로 따지면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에서 여고가, 수학에서 남고가 가장 높았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남고가 가장 높다. 학교 소재지별
교육부는 8월 21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현행 내국세의 20.79%를 연동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년도 교부금을 기준으로 최근 3년 연평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율을 반영하는 새로운 산식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다만 교직원 인건비 등 단기간에 줄이기 어려운 교육비의 특성을 고려해 학령인구 변화율은 35%만 반영하고산출된 교부금이 전년도보다 줄어들 경우 그 차액을 국가가 보전하도록 법률에 명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로서도 학령인구 감소를 재정에 반영하면서 교육재정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막겠다는 나름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그러나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생각은 다르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현행 내국세 20.79% 연동률을 유지해야 한다며 정부의 개편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가 감소한다고 해서 교직원 인건비와 학교운영비, 시설 안전·관리비 같은 기본적인 교육재정 수요까지 같은 비율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AI·디지털교육, 학생 맞춤형 교육, 기초학력 보장, 돌봄과 안전 등 새로운 교육수요 역시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한 가지
경나 김해신안초(교장 고병원) RCY(Red Cross Youth, 청소년적십자) 봉사단 학생들이 적십자의 인도주의와 생명 존중, 나눔의 정신을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직접 실천하며 따뜻한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 RCY 봉사단 학생들은 국내 수해와 네팔 홍수 피해 소식을 접한 뒤 전교어린이회를 통해 “우리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자”고 자발적으로 제안했다. 학교나 교사가 계획하여 학생들에게 참여를 요구한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발견하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 행동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의 제안에 따라 전교어린이회 임원과 RCY 단원들은 아침 등굣길에 직접 모금활동을 펼쳤다. 피해 지역의 상황과 모금 취지를 친구들에게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으며, 학생들의 작은 정성이 하나둘 모이면서 학교 전체에 나눔과 봉사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그 결과 국내 수해 이웃돕기 성금 97만 1090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네팔 홍수 피해 지원 성금 97만 1090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총 194만 2180원의 성금이 국내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학교는 모금
성남시 중원구·수정구 지역 중학교의 위(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기학생 지원 경험을 나누고 학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6년 위(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 권역별 사례협의회'가 15일 영성중학교 위(Wee)클래스에서 열렸다. 성남교육지원청이 기획한 이번 협의회에는 중원구·수정구 권역 중학교 전문상담교사 9명과 성남교육지원청 위(Wee)센터 관계자 2명 등 모두 11명이 참석했다. 협의회 장소 준비는 영성중학교 위(Wee)클래스 윤미경 전문상담교사가 맡았다. 협의회는 학교별 우수사례와 운영 계획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됐다. 교사들은 각 학교의 생명존중교육 기간 활동 사례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고, 이어 영성중학교가 조성한 '생명의 복도'를 함께 둘러봤다. 본격적인 사례 나눔에서는 느린 학습자, 자해 학생, 등교거부 학생 등 학교 현장에서 마주하는 위기학생 지원 사례가 공유됐다. 교사들은 학교별로 실제 어떻게 학생을 관리하고 지원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경험과 정보를 주고받았다. 또한 친구사랑능력 검사지와 친구사랑 서약서 등 각 학교에서 활용 중인 활동지도 서로 공유해 현장 적용의 폭을 넓혔다. 이 권역 팀장을 맡고 있는 김웅기
AI시대가열리면서사람들은지식을얻는방법이 많이 달라지고있다.궁금한것이있으면검색 창에묻고,긴글을읽기보다AI에게요약을부탁한다.이제AI는모르는것을알려주는가장빠른도구가되었다.그러나역설적으로 AI가발전할수록국어사전의가치는더욱 발휘될 것이다. AI가아무리많은정보를제공하더라도,그정보를이해하고판단하는출발점은결국 이른 사용하는 인간이 ‘말의뜻’을아는데있기때문이다. 필자는 최근 중학생 대상 수업에서 ‘족보’가 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족발보쌈 아니예요?"라고 답했다.신문기사에서 본 현실이 나에게도 일어난 것이다. 한국 문화에서 매우 가치가 높게 평가를 받는족보조차 중학생의 언어생활에서 사라지고 있다. 10여년 전 프랑스 오랑주 한국학 교수가'한자 버리면 한국문화도 잃을 것' 이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그는 한국에서 유학을 하고 박씨부인전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다. 오래 전 한불사전에 한자를 안 써 의미 전달이 안 된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이제는 질문력이 핵심 실력인 시대다. AI에게 질문하려면 먼저 기본 단어를 알아야 한다. 좋은 질문이 핵심인데 질문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을 정확한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