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직속 교육연구정보원은 청주대 산학협력단과 지난 13일 교육연구정보원 소회의실에서 AI 및 SW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SW 분야의 인재 양성 운영을 통해 지역 간 발생할 수 있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중심에 둔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은 물론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의 AI·SW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당 분야에 재능이 있는 영재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찬동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 현장에 필요한 AI·SW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공교육 현장에 맞는 AI·SW 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양희 청주대 산학협력단장 역시 “우리 대학이 보유한 AI·SW 교육 역량을 지역 교육 현장과 유기적
경북대사범대학부설중가 전국 국·공립학교 최초로 국제바칼로레아(IB) 중등교육 프로그램(MYP)에 대한 ‘프로그램 평가(Programme Evaluation)’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IB 프로그램 평가는 인증 후 5년마다 운영 질을 관리하기 위해 IBO(국제바칼로레아 본부)가 주관하는 제도다. 경북대사대부중은 지난 2021년 전국 국·공립 중학교 최초로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이래 5년간 축적한 교육 성과를 인정받았다. IBO가 지난 3일 공식 회신한 결과에 따르면 경북대사대부중은 ▲학교 비전과 리더십 ▲교수·학습 및 평가 ▲학생 지원 체계 ▲학교 문화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충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학생 중심의 지원 시스템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생 지원 체계’ 영역에서는 최고 등급인 ‘최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방문 평가에서 평가단은 수업 참관과 교육공동체 면담을 통해 공교육 환경 내 IB 프로그램의 안정적 정착을 확인했다. 학생들은 단순 암기를 넘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등 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보여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서정은 교장은 “이번 평가는 학교가 실천해 온 교육 방향이 국제적 기준에도 부합함을 확
세종학당을 통한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능력평가 제도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한류 확산에 따라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외 한국어 교육의 질 관리와 지원 기반을 법률로 뒷받침하려는 취지다. 국회는 11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어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대안은 임오경 의원과 조계원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병합 심사한 뒤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위원회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다. 현행 국어기본법은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서의 국어 보급을 위해 세종학당재단 설립과 세종학당 지정·지원 근거를 두고 있다. 다만 최근 해외에서 한국어 학습 수요가 크게 늘면서, 세종학당의 확대와 기능 다변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세종학당재단 사업에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서의 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능력 평가 제도 운영 및 시행’을 추가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해외 한국어 교육이 단순 학습 제공을 넘어 평가 체계까지 갖추도록 함으로써한국어 교육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 국어문화원
서울 지역 학교 현장에서 교권 보호의 사각지대와 불합리한 업무 구조가 저연차 교사들의 사기를 꺾는 핵심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충분한 직무 경험을 쌓기도 전에 고난도 업무를 홀로 감당해야 하는 환경이 초등 저연차 교사들의 교단 이탈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음이 구체적인 데이터로 확인됐다. 서울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서울교원종단연구 2020 5차년도 결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학교 내 교무분장의 적절성과 민주적 절차는 교사의 직무 몰입도를 결정짓는 가장 유의미한 변수로 분석됐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학부모 민원 대응과 학생 생활지도 등 심리적·행정적 부담이 큰 업무들이 저연차 교사들에게 집중되는 구조적 한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교사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업무로 학교폭력 처리와 학생 생활지도를 꼽았다. 이러한 업무들은 고도의 전문성과 노련한 대처 능력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학교 내 업무 배정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목적으로 지지 기반이 약한 저연차 교사들이 이를 감당하게 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보호 장치 없이 격무에 노출되는 환경이 젊은 교사들의 심리적 번아웃을 유도하는 결정적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대는 12일 경북포항시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에 위치한 키움라운지에서 ‘아주 보통의 기적’ 출간 기념 강연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평범한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글쓰기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출간된 ‘아주 보통의 기적’은 심규진 교수와 ‘뚝딱이들’이라 불리는 1학년 학생 15명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책에는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꾸준한 기록과 삶을 성찰하는 태도가 개인의 일상을 어떻게 기적으로 변화시키는지를 담백하게 담아냈다. 강연회 무대에 오른 강민지, 박정수 학생(25학번)은 직접 집필 소감을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성진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단순한 학업에 그치지 않고 삶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이러한 학문적·인문적 시도가 대학 내에 지속돼 건강한 교육 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심 교수는 강연에서 “글쓰기는 특정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해석하려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책이 독자들에게 ‘나도 나의 이야기를 써볼 수 있겠다’는 용기를 주는 출
경남교육청은 도내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저경력 교사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2026 저경력 교사 첫 업무 도움 자료(초등학교 편)’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배포한 ‘새내기 교사 첫 출근 도움 자료’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학교 현장에서 저경력 교사들이 실제로 자주 맡게 되는 핵심 업무 27종을 엄선해 수록했다. 특히 신규·저경력 교사들이 업무를 처음 접할 때 겪는 혼란과 부담을 줄이고, 실무 적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 자료는 단순한 업무 안내서 수준을 넘어, 각 업무를 ‘계획-운영-정리’ 단계로 세분화해 순서대로 따라가면 업무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교규칙 제·개정, 학생생활기록부 및 출결 관리, 현장체험학습 운영 등 교무·연구·인성 영역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실무가 포함됐다. 또한 NEIS 등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반드시 접속해야 하는 시스템 안내, 필요한 서식과 문서 작성 요령, 실무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와 주의점(Tip)까지 담아 선배 교사가 옆에서 조언하듯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도록 했다. 해당 자료는 학교 현장에서 언제든지 열람하고 활용
전북대는 13일 남원글로컬캠퍼스에서 ‘남원글로컬캠퍼스 조성 출범식’을 열고 캠퍼스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실행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출범식은 남원 글로컬캠퍼스 조성사업이 행정절차 단계를 넘어 실질 운영 단계로 전환됐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국가와 지자체, 대학이 협력해 국·공유재산을 재생한 전국 최초 상생형 지역재생 혁신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남원 글로컬캠퍼스는 폐교 부지를 교육·정주·창업이 융합된 공간으로 재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외국인 유학생 전용 캠퍼스로 조성돼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글로벌 교육 수요 확대를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대학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사업을 기반으로 글로컬커머스학과, 한국어학과, K-엔터테인먼트학과 등 3개 학과를 신설하고 올해부터 250명 규모의 외국인 유학생 중심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출범식은 남원시립농악단 지신밟기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현판 제막식,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양오봉 총장과 중앙부처 관계자, 전북특별자치도 및 남원시 주요 인사, 도내 대학 총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양총장은 “글로컬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책임 있는 채권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 권익보호 행동강령’을 제정했다. 재단은 지난 12일 대구 동구 재단 별관 24층 회의실에서 선포식을 열고 행동강령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홍주 학생금융본부장을 비롯해 부실채권 관리 담당 임직원이 참석해 결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동강령은 ▲법률 준수 ▲공정한 절차 준수 ▲전문성 강화 ▲책임행정 등 4대 원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이를 통해 채무자의 권익을 존중하는 채권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보다 신뢰받는 교육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단은 채무자와의 소통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안내 및 절차를 보다 명확히 해 채무자가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채권관리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합리적 절차를 통해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재단은 행동강령을 내부 업무 기준으로 삼아 담당자 전문성을 높이고, 책임 행정을 기반으로 한 채권관리 문화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무 현장에서 강령이 실질
국회와 교육부는 교육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이를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학생 교육이라는 큰 목적을 갖고 이를 실현해야 하는 교원들은 그 과정에서 보완점을 제안하기도 하고, 방향성에서 옳다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매년 새롭게 쏟아지는 정책들은 교원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늘 혼란을 주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올바른 목적 설정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학교의 책임과 역할만 강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학생맞춤통합지원(학맞통) 체계 구축계획’도 역시나 마찬가지다. 위기 학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 현장에서는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한 외부 전문기관 주도의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요구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관리자 중심의 협업 구조, 학교 내 논의 절차 마련, 교육청의 지원 체계 구축’이라는 모호한 지시를 내리는 데 그쳤다. 신학기를 앞둔 상황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의 계획으로 학교는 또다시 고민에 빠지게 됐다. 학맞통이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교는 위기 학생을 발견해 의뢰하
학습지원 소프트웨어(SW)를 교육자료로 선정할 시 학교별로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해야 한다는 교육부 지침 이후 새 학기를 앞둔 학교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특히 교육청이나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모든 SW까지 포함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에듀테크 심의 폭탄법’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학생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검증되지 않은 불확실한 교육앱이 학교 현장에 들어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교육청이나 공공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AI 기반 공공 플랫폼은 이미 안전성을 보장한 프로그램까지 모두 심의하라는 것은 과도한 행정력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아무리 교육적으로 우수한 프로그램일지라도 심의하는 절차가 까다롭고 불편하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교사가 사용하겠다고 할까? 오히려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방식만 위축될 우려가 있다. 여기에 교사에게 책임을 지나치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담당 교사가 수많은 SW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기술적 보안 조치, 제3자 제공 여부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기안해야 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해야 할 교사들에게 IT 전문가나 법률가도 하기 힘든 보안성 검증 업무까지 떠맡기는 것은 교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