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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직급 늘리면 전문성도 높아질까

교사자격제도의 다단계화를 통해 교사들의 전문성 개발을 위한 동기를 높여줄 필요가 있다는 논의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1급 정교사 자격 취득 이후 전문성 개발을 위한 동기유발 기제가 부족하다는 논의는 교사의 전문성을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의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교사의 자격체제에 대한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될 때마다 화두가 되어 왔다. 교사자격제도의 다층화가 강력한 동기부여로 직결되려면 교사자격제도를 다단계화하는 것이 어떻게 교사들의 전문성 개발을 위한 동기 부여로 직결될 수 있을까? 이는 현재 ‘2급 정교사 → 1급 정교사 → 교감 → 교장’으로 이어지는 승진체계가 승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동기유발이 될 뿐,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전혀 동기유발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즉 교사자격제도가 다단계화된다고 하여 그것이 교사들의 전문성 계발을 위한 동기유발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인지는 사실 별개의 문제이다. 교사 스스로 다음 단계의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교사는 1급 정교사의 자격 수준에서 머물러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교사자격제도의 다층화는 교사 스스로 상위자격의 단계로 나아가고 싶은 강한 자극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철학] 삶의 이유가 될 수 있는 여행

나이와 상관없는 여행 욕구 중국의 장광주, 왕중젠 부부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동안 세계 일주를 하며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려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출발 당시 부부의 나이는 각각 60세와 57세. 부부가 말한다.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여행이 끝나고 나니 세상을 보는 안목이 달라져 있었다.” 일본에는 고령자와 함께 장거리 여행을 하는 전문 인력인 ‘트래블 헬퍼’가 동행하는 ‘배리어 프리 투어리즘’ 상품도 나와 있다. 3주에서 3개월까지 해외 현지에서 어학을 배우면서 문화체험과 관광에 초점을 맞추는 ‘시니어 해외유학’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2015년 tvN의 시니어 해외 배낭여행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화제를 모았다. 출연자는 배우·탤런트 이순재(1935년생), 신구(1936년생), 박근형(1940년생), 백일섭(1944년생). 노화가 진행된다고 해서 여행 욕구까지 감퇴하는 것은 아니다. 가보지 못한 곳을 가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노년에 더욱 절실할 수 있다. 시작할 수 있는 용기, “그렇게 하고 싶었으니까요.” 1955년 5월 어느 봄날, 엠마 게이트우드(1887~1973)는 가족에게 “어디 좀 다녀올게”라는 짧은

차별없는 학교 서울동구로초, 세계시민 기르는 다문화교육 산실

“‘열심히 가르치고 지원하면 뭐 하나. 졸업하고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 버리면 우리 세금만 낭비한 것 아니냐’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다문화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들은 우리 학교교육에 적응하려 애쓰고,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대한민국의 건실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습니다.” 다문화학생 20만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초·중·고교생 526만여 명 가운데 다문화학생은 18만여 명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한다. 해마다 다문화학생은 늘고 있어 2025년에는 20만 명에 다다를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동구로초등학교는 우리나라 대표적 다문화학교로 유명하다. 전교생의 70%가 중도입국한 다문화학생들이다. 국내에서 태어난 다문화학생까지 포함하면 80%에 이른다. 이 학교 김경동 교장은 새교육과 인터뷰에서 ‘선입견 없는 교육’을 가장 강조했다. 지난 1년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그들이 얼마나 발전 가능성이 높고, 바른 심성을 가진 학생들인지 깨달았다고 했다. 중국 동포를 부정적으로 다룬 영화 때문에 거친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막상 학교에서 만난 다문화학생들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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